聽靜夜之鐘聲喚醒夢中之夢 청정야지종성환성몽중지몽 觀澄潭之月影窺見身外之身 관징담지월영규견신외지신 조용한 밤 종소리를 듣고 꿈속의 꿈을 일깨우며 맑은 연못의 달그림자를 보며 몸 밖의 몸을 엿보네 喚醒(환성) : 불러 깨우다, 일깨우다 夢中之夢(몽중지몽) : 꿈속의 꿈, 덧없는 세상 夢中夢과 같다. 당대 이군옥(李郡玉,808-862)의 시 에 浮生暫寄夢中夢 부생잠기몽중몽 世事如聞風裡風 세사여문풍리풍 덧없는 인생 잠시 꿈속의 꿈에 맡기니 세상사 뜬소문 속의 뜬소문 같네. 라는 구절이 있다. 澄潭(징담) : 맑은 못 窺見(규견) : 몰래 엿봄 身外之身(신외지신) : 몸밖의 몸 육신이외 열반에 든 몸, 사람의 품격을 말한다. 전신(前身)은 허환(虛幻)이며 후신(後身)은 진신(眞身)이라 한다. 명대 서장가 유변(兪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