棲守道德者寂寞一時 서수도덕자적막일시 依阿權勢者凄凉萬古 의아권세자처량만고 達人觀物外之物 달인관물외지물思身後之身 사신후지신寧受一時之寂寞 영수일시지적막 毋取萬古之凄凉 무취만고지처량 도덕을 지키며 사는 사람은 한 동안 적막하고, 권세에 기대어 아첨하는 사람은 만고에 처량하다. 달인은 속세 밖의 사물을 살펴보고 자신이 죽고 난 이후의 몸을 생각하니차라리 한때 적막함을 견딜지언정 만고의 처량함을 가지지 않는다. 棲(서) : 깃들이다, 살다,依阿(의아) : 빌붙어 아첨하다동진시대 사학자이자 문학자 干寶간보의 글에其倚仗虛曠 依阿無心者 기의장허광 의아무심자名重海內 명중해내禮法刑政於此大壞 예법형정어차대괴 남에게 기대고 빌붙어 아첨하며 생각 없는 자들이 모두 나라 안에 이름을 날리니예법과 형정이 이에 크게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