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면서 10

설악 비룡폭포와 토왕성폭포전망대

2023년 11월 6일 어제부터 바람이 세다. 거의 태풍급이다. 민속그린식당에서 점심으로 산채비빔밥을 먹었다. 정말 돈이 아깝다. 비빔밥이 맛없기 힘든데 김밥보다 못하다. 비빔밥 하나에 12,000원 주고 비가 휘날리는 신흥사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올해 단풍은 날씨 탓에 예쁘지 않다. 오후에는 비가 멈춘다 하였고 다행히 하늘 구름 사이로 켠켠히 푸른 색이 보였다. 남쪽 화채봉 칠선봉 능선으로 사진을 찍어봤다. 기상청이 강풍주의보를 발령하였다. 12m/s면 시속 43km... 대단한 바람이 쌍천의 물줄기를 던져버리고 있었다. 그저 산보를 하자는 기분으로 비룡폭포를 향해 걸었다. 계곡은 지난 비로 인해 물이 불어나는 중이었고 막힌 등산길은 바람이 덜하였다. 무난한 숲길을 3~40분 걷자 여섯 개 연못을 만..

여행하면서 2023.11.08

경주 감은사지 삼층석탑과 문무대왕암

감은사는 문무왕이 짓기 시작하였으나 끝내지 못하고 죽었고 신문왕이 부왕의 유지를 이어받아 682년(신문왕 2)에 완공하였다고 《삼국유사》에 적혀 있다. 바다에서 감은사 금당까지 죽어 용이 된 부왕이 출입하도록 지었다고 《삼국사기》에 있는 데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절터는 동해에 이르기 직전의 산기슭에 있는데, 거기에는 큰 3층석탑 2기가 동남으로 흐르는 대종천을 앞에 두고 서 있다. 탑 사이 두 개의 잘라진 듯 누워있는 돌이 무얼까? 포개 세우면 당간지주 모양이 되지는 않을까! 중문터와 회랑터의 남쪽 절반과 금당터의 대부분이 밭이 되었고, 북쪽 회랑터 절반과 강당터는 민가가 앉았다. 불국사 석가탑이 통일신라시대 전형이다. 특징은 삼층이며 옥개석이 5단이고 두 개의 기단부를 가진다. 석가탑보다 70여 년..

여행하면서 2020.11.26

[스크랩] 전라도 여행기 (담양에서 보성 강진 목포 무안 고창 장성 전주)

지난 금요일 나는 담양 소쇄원을 사진에 담으려 길을 나섰다.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장성교차로에서 14번 고창담양간 고속도로에 바꿔오르고 담양교차로에서 다시 12번 88고속도로를 타고 고서교차로에서 25번 남해고속도로를 잠시 갈아탄 뒤, 창평IC에 내려 좌로 명옥헌을 뒤로한채 고서면 소재지 삼거..

여행하면서 2008.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