矜高倨傲無非客氣 긍고거오무비객기降伏得客氣下而後正氣伸 항복득객기하이후정기신 情欲意識盡屬妄心 정욕의식진속망심消殺得妄心盡而後眞心現 소살득망심진이후진심현 잘난 체하고 오만함은 객쩍은 혈기에 지나지 않는다. 객기가 떨어질 만큼 굴복된 후 바른 기풍이 펼쳐진다. 정욕과 의식하는 것 모두 망령된 마음에 속한다망심이 다하도록 없앤 후 참된 마음이 드러난다. 矜高(긍고) : 잘난 체하고 우쭐거리다. 삼국시대 촉(蜀)의 명장 魏延(위연)과 승상 楊儀(양의)의 불화를 적은 글에 보인다. 性矜高當時皆避下之 성긍고당시개피하지 唯楊儀不假借延 유양의불가차연 延以爲至忿 有如水火 연이위지분 유여수화 성질이 거만하고 뻐겨 당시 모두 그를 피하였으나 오직 양의만이 위연을 용서치 않았고 위연이 너무 화가 치밀어 물과 불처럼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