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菜根譚)/전집

6. 和氣致祥 喜神多瑞 화기치상 희신다서

허접떼기 2024. 10. 24. 20:53

광서 賓陽人 張弓(장궁,1943- )의 글씨 -泉州舊서점

疾風怒禽鳥戚戚 질풍노우금조척척

霽日光風草木欣欣 제일광풍초목흔흔

可見 가견

天地不可一日無和氣 천지불가일일무화기

人心不可一日無喜神 인심불가일일무희신

 

거센 바람에 세찬 비는 날짐승도 속 태우고,

비 개어 맑게 부는 바람은 초목도 기뻐한다.

알 수 있는 것은

천지도 어느 날은 온화하지 않을 수는 없고

사람 마음도 어느 날은 봄이 없을 수 없다는 것이다.

 

疾風(질풍) : 빠르고 거세게 부는 바람

() : 세차다,기세가 오르다

禽鳥(금조) : .날짐승의 총칭(總稱)

戚戚(척척) : 근심하고 불안한 모양.

霽日(제일) : 비가 그치고 갠 날

光風(광풍) : 맑게 갠 날씨에 부는 바람

欣欣(흔흔) : 기뻐하는 모양

可見(가견) : 짐작할 수 있다. 을 알 수 있다.

不可 (불가 무) : 없을 수는 없다. 반드시 있다

一日(일일) : 어느 날, 하루

和氣(화기) : 따뜻한 날씨, 온화한 기색

喜神(희신) : 마물을 소생시키는 신, 봄을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