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 4

의성 탑리리 오층석탑

경북 의성에 국보와 탑을 돌아보고 한 달이 지나 탑리리오층석탑에 대한 글을 올리는 심정은 지난 산불로 인해 착잡하기 이를 데 없다. 경북 의성군 금성면 탑리리에 있는 통일신라 5층석탑. 높이 960㎝. 기단 너비 450cm의 국보(1962.12.20 지정)다. 탑의 각 부분이 거의 완전하게 남아 있으며, 1층탑신에서 목조건물 양식까지 보이는 모전석탑이다. 기단(基壇)은 분황사탑처럼 낮은 단층으로 14석으로 된 지대석(地臺石) 위에 24석으로 면석(面石)을 구성하였고 중간 부분에 우주(隅柱모퉁이돌)와 2개의 탱주(撑柱버팀돌)를 별석으로 결구함이 특징으로,우주는 신라의 석탑에서 드문, 위는 좁고 아래는 넓은 배흘림 양식으로 되어 있는데, 이것은 익산미륵사지석탑·부여정림사지5층석탑과 같은 백제계 석탑 양식을 ..

키르키스스탄여행 부라나와 알라 아르챠

3월25일일행들이 아침을 먹고 프런트 홀에서 가이드를 기다리다 08:30 승합차를 타고 카자흐스탄과 맞닿아 국경검문소가 있는 톡모크 교외의 부라나탑을 보러 갔다.보슬비가 내리다 말다하여 조망이 아쉬웠다.카라한 칸국의 중심 도시 중 하나였던 발라사군의 유적이다. 카라한의 사툭 부그라(SatukBugra,재위: 927년~955년) 칸이 이슬람을 받아들였는데, 이는 향후 투르크계 국가들이 이슬람 왕조로 변모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1042년에 이르러 카라한 칸국은 동서로 양분되어 동카라한 칸국은 발라사군을 수도로 대칸이 통치하고, 소칸들은 카쉬가르와 탈라스에 거주했다.발라사군의 거점인 톡모크는 중국 시안에서 천산산맥을 지나는 실크로드의 주요 도시였다.부라나는 사방을 두꺼운 성벽으로 둘러싼 도시 중심에 자..

여행하면서 2025.04.03

키르키스스탄 패키지 여행 촐폰아타 이식쿨호수

3월 24일카라콜 오이모에서 자고 난 이른 새벽몇 블록을 걸어봤다. 집집의 개들이 짖어 대고 난리였다.오이모에서의 아침은 조금 조촐했다.저장이 잘 되지 않은 사과, 딱딱한 빵이지만 나름 맛있게 먹었다.아침 호텔에서 샤워를 한 뒤 한국에서 가져간 필터샤워기를 다시 풀고 원래의 것으로 바꿨는데필터에 걸러진 결과물이 뚜렸했다. 가져오길 잘했다.커피를 마시고 다시 차에 올라 촐폰아타를 향해 갔다.시간 반쯤 지나 길가의 매점에 들러 일행과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가게 내 양파가 참 작았다.키르키스스탄은 산유국이 아니다.가까운 카자흐와 동족이고 나름 사이가 좋다고 한다.무연휘발유가 73.3솜이면 한화로 ₩1,200원이다. 싸지 않다.카라콜에서 2시간 반 정도 지나 100km 떨어진 촐폰아타(Cholpon Ata)에 ..

여행하면서 2025.04.02

키르키스스탄 패키지여행 비슈케크에서 카라콜

2025년 3월 22일 ~ 3월 26일하나투어에서 상품 키르키즈스탄 패키지 여행을 다녀왔다. 중앙아시아의 ooo스탄이란 이름의 국가는 7개가 있다.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키르키스스탄타지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이중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을 제외한 다섯 나라를 투르키스탄이란 통칭한다.중국 등 동아시아에서는 서역(西域)인도인들은 이들을 투란이라고 불렀다. 투르크는 '강한'이라는 의미의 '튀뤼크Türük'에서 유래하였다. 한국에서는 사료에 기록된 돌궐(突厥)로 쾩튀뤼크Kök Türük의 가차 표현이고영어식 표기 Turk를 따른 '투르크'라는 명칭으로 알려져 있으나 튀르키예가 워낙 인구를 많이 차지해 '튀르크'라는 표현으로 대체되고 있다. 탄(Tan)은 페르시아어로 뜻은 나라, 땅이다.우리의 땅과 어원이..

여행하면서 2025.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