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허련의 매화서옥도 허련(許鍊, 1808년 ~ 1893년)은본관이 양천(陽川)이고 字는 왕유(王維)와 같이 마힐(摩詰)이며 號가 소치(小癡),노치(老癡)다. 1839년 초의선사의 소개로 서화를 추사 김정희(金正喜)에게 보였다가 한양으로 가 문하생이 되어 사사를 받았다. 1840년 추사가 제주도로 유배를 가게 되자 해남까지 .. 옛 그림 속 글 2019.01.28
고람 전기의 <매화서옥>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전기의 <매화서옥> 사군자(四君子)의 하나이고 세한삼우(歲寒三友)중의 하나인 매화(梅花) 그 매화에 얽힌 전설과 미쳐 산 유명인사는 너무 많다. 북해 바다 속에 있다는 막고야산(邈姑射山) 신선이 인정한 선골(仙骨) 매화 당(唐)대 이른 봄이면 파교(灞橋)를 .. 옛 그림 속 글 2019.01.26
전기의 매화서옥도 그림과 글씨 전기(田琦1825(순조 25)∼1854(철종 5))의 본관은 개성(開城)이고 자는 이견(而見) 위공(瑋公) 기옥(奇玉), 호는 고람(古藍) 두당(杜堂)이다 약포(藥鋪)를 운영한 중인으로 오경석(吳慶錫)과 함께 이상적(李尙迪)의 문하에서 김정희를 알게 되어 1849년(헌종15) 유재소(劉在韶)·유숙(劉淑)·김수철.. 옛 그림 속 글 2019.01.26
조희룡의 매화서옥도 화제 우봉 조희룡이 그린 梅花書屋圖(매화서옥도)다. 이 그림의 중간 오른쪽에 조희룡이 화제를 다음처럼 썼다. 그 화제를 해석해 본다. 蠹窠中得一故紙,乃廿載前所作梅花書屋圖也 두과중득일고지,내입재전소작매화서옥도야 蓋遊戱之筆而頗有奇氣 爲烟煤所昏殆若百年物 개유희지필이파유.. 옛 그림 속 글 2019.01.24
나대경의 산정일장 <김희겸의 산정일장> ----------------------------------------------------------- 山靜似太古 산정사태고 산은 먼 옛날처럼 고요하고 日長如小年 일장여소년 해는 어린 나이같이 길다 餘花猶可醉 여화유가취 남은 꽃도 되레 취할 만하고 好鳥不妨眠 호조불방면 예쁜 새는 잠을 방해하지 않는다 世.. 옛 그림 속 글 2018.06.01
이인상 수하한담도 시제 능호관(凌壺觀) 이인상의 그림 수하한담도(樹下閑談圖) 자료를 보면 이인상은 참 좋은 친구를 많이도 두신 분이다. 자신의 호를 능호관이라 한 것도 보물 제1678호 예서 경재잠(敬齋箴)을 쓴 송문흠(宋文欽)이 신소(申韶)등 벗에게 발의하여 이인상에게 남산자락에 집을 사 주고 그 집 이름.. 옛 그림 속 글 2018.05.06
화암사 숨겨진 절이라고 없는 것이 많은 절이라고 했었다. <2013년 9월에 적은 글을 보관하다 올림> 수십년만에 情人과 함께 찾은 화암사. 굽이 도는 거친 산릉에 싸여 아직도 국보로 승격된 보물을 가진 사찰로 입장료도 없어서였는지 요사채를 뜯어내고 세상으로 나오고자 수리 중이였다. .. 여행하면서 2018.04.14
단원의 무인식성명 화제 단원이 60세 전후에 그린 것으로 보이는 10폭의 수묵담채화 화첩이 경매에 나왔다가 유찰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화첩의 크기는 (37.8cm☓33.8cm)이다. 일본인이 소장 하고 있다고 하는 그 화첩, 한 그림의 화제를 본다. 그림은 이른바 무인식성명(無人識姓名)이라는 제목을 가졌다. 飼驢留野.. 옛 그림 속 글 2018.04.12
단원의 강산도 화제 유장경(劉長卿)의 자는 문방(文房)으로 당(唐)나라 때의 관리이자 시인이다, 특히 오언시(五言詩)에 뛰어나 스스로 오언장성(五言長城)으로 일컬었다고 한다. <당시삼백수(唐詩三百首)>에 유장경의 彈琴(탄금)이라는 시가 있다. 泠泠七絃上(영령칠현상),靜聽松風寒(정청송풍한)。 古.. 옛 그림 속 글 2018.04.12
세마(洗馬)를 그린 그림 王孫別舍擁朱輪(왕손별사옹주륜) 왕손의 별장은 고관수레에 둘러싸였으나 不羨空名樂此身(불선공명낙차신) 헛된 이름 바라지 않고 이 몸을 즐긴다. 門外碧潭春洗馬(문외벽담춘세마) 문 밖 푸른 못, 봄에 말을 씻고 樓前紅燭夜迎人(누전홍촉야영인) 다락 앞 붉은 촛불, 밤에 남을 맞이하.. 옛 그림 속 글 2018.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