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장경(劉長卿)의 자는 문방(文房)으로 당(唐)나라 때의 관리이자 시인이다,
특히 오언시(五言詩)에 뛰어나 스스로 오언장성(五言長城)으로 일컬었다고 한다.
<당시삼백수(唐詩三百首)>에 유장경의 彈琴(탄금)이라는 시가 있다.
泠泠七絃上(영령칠현상),靜聽松風寒(정청송풍한)。
古調雖自愛(고조수자애),今人多不彈(금인다불탄)。
일곱 줄 위 시원한 소리가 조용히 솔바람 추위로 들린다.
옛 가락 내가 좋아하는데 요즘 사람 많이 타지 않는구나.
泠泠(영령) : (바람소리,악기소리, 목소리, 물소리 등이) 듣기에 맑고 시원함.
어떤 이는 냉랭(冷冷)으로 적었는데 냉랭은 모습을 나타내는 의태어다.
七絃(칠현) : 당나라의 琴은 일곱 줄이다. 고구려 왕산악이 개조한 6줄이 거문고다.
이를 화제로 단원이 그린, 진위 논란이 일었다는, 그림이 있다.
이른바 <강산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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