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그림 속 글

단원의 강산도 화제

허접떼기 2018. 4. 12. 07:16

유장경(劉長卿)의 자는 문방(文房)으로 당()나라 때의 관리이자 시인이다,

특히 오언시(五言詩)에 뛰어나 스스로 오언장성(五言長城)으로 일컬었다고 한다.


<당시삼백수(唐詩三百首)>에 유장경의 彈琴(탄금)이라는 시가 있다.


泠泠七絃上(영령칠현상)靜聽松風寒(정청송풍한)

古調雖自愛(고조수자애)今人多不彈(금인다불탄)

일곱 줄 위 시원한 소리가 조용히 솔바람 추위로 들린다.

옛 가락 내가 좋아하는데 요즘 사람 많이 타지 않는구나.

  

  泠泠(영령) : (바람소리,악기소리, 목소리, 물소리 등이) 듣기에 맑고 시원함.

         어떤 이는 냉랭(冷冷)으로 적었는데 냉랭은 모습을 나타내는 의태어다.

  七絃(칠현) : 당나라의 은 일곱 줄이다. 고구려 왕산악이 개조한 6줄이 거문고다.

 

이를 화제로 단원이 그린, 진위 논란이 일었다는, 그림이 있다.

이른바 <강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