彼候人兮 何戈與祋 피후인혜 하과여대 彼其之子 三百赤芾 피기지자 삼백적불 維鵜在梁 不濡其翼 유제재량 불유기익 彼其之子 不稱其服 피기지자 불칭기복 維鵜在梁 不濡其咮 유제재량 불유기주 彼其之子 不遂其媾 피기지자 불수기구 薈兮蔚兮 南山朝隮 회혜위혜 남산조제 婉兮孌兮 季女斯飢 완혜연혜 계녀사기 저 후인은 창과 몽둥이를 메고 있는데 이 사람들은 삼백의 대부로다. 저 사다새는 어량에 있어 날개가 젖지 않네 이 사람들은 그 관복이 걸맞지 않네 저 사다새는 어량에 있어 부리가 젖지 않네 이 사람들은 그 혼인 맘대로 되지 않다네 뭉게구름이 이네 남산의 아침 무지개 뜨네 예쁘고 아름답도다! 어린 소녀는 굶주리네! 候人(후인)은 《좌전左傳》을 보면 시중들거나, 적을 망보는 자(伺候望敵者), 빈객을 영접, 환송하는 이(道路迎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