君子而詐善 군자이사선
無異小人之肆惡 무이소인지사악
君子而改節 군자이개절
不及小人之自新 불급소인지자신
군자가 착한 체함은
소인이 멋대로 나쁜 짓 하는 것과 다르지 않고
군자가 절개를 바꿈은
소인이 잘못을 고치고 새길로 들어섬만 못하다.
詐善(사선) : 착한 체하다
후한 王充(왕충,25-220)의《論衡논형》<答佞답녕>에
觀其陽以考其陰 관기양이고기음
察其内以揆其外 찰기내이규기외
是故詐善設節者可知 시고사선설절자가지
양을 음을 헤아리려 살피고
안쪽을 밖을 헤아리려 살피는 것이기에
착한 체하고 절개를 세우는 자가 알겠는가?
라는 글이 있다.
肆惡(사악) : 제멋대로 나쁜 짓을 함
改節(개절) : 변절(變節)하다
自新(자신) : 자기 스스로 깨닫고 새길로 들어섬
《史記사기》<孝文本紀효문본기>에
妾愿沒入爲官婢 첩원몰입위관비
贖父刑罪 속부형죄
使得自新 사득자신
첩이 잡아들이길 바라 관노비로 되고
아비의 죄를 속바치려하니
스스로 뉘우치고 새로운 길로 나서게 되었다.
라고 하는 내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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