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菜根譚)/전집

95. 君子詐善 無異小人 군자사선 무이소인

허접떼기 2024. 7. 9. 20:34

내몽고 通遼(통요,퉁랴오)시 출신 李祥義(이상의)글씨

 

君子而詐善 군자이사선

無異小人之肆惡 무이소인지사악

君子而改節 군자이개절

不及小人之自新 불급소인지자신

 

군자가 착한 체함은

소인이 멋대로 나쁜 짓 하는 것과 다르지 않고

군자가 절개를 바꿈은

소인이 잘못을 고치고 새길로 들어섬만 못하다.

 

詐善(사선) : 착한 체하다

 후한 王充(왕충,25-220)論衡논형<答佞답녕>

 觀其陽以考其陰 관기양이고기음

 察其内以揆其外 찰기내이규기외

 是故詐善設節者可知 시고사선설절자가지

 양을 음을 헤아리려 살피고

 안쪽을 밖을 헤아리려 살피는 것이기에

 착한 체하고 절개를 세우는 자가 알겠는가?

 라는 글이 있다.

 

肆惡(사악) : 제멋대로 나쁜 짓을 함

改節(개절) : 변절(變節)하다

自新(자신) : 자기 스스로 깨닫고 새길로 들어섬

 《史記사기<孝文本紀효문본기>

 妾愿沒入爲官婢 첩원몰입위관비

 贖父刑罪 속부형죄

 使得自新 사득자신

 첩이 잡아들이길 바라 관노비로 되고

 아비의 죄를 속바치려하니

 스스로 뉘우치고 새로운 길로 나서게 되었다.

 라고 하는 내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