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菜根譚)/전집

97. 看得圓滿 放得寬平 간득원만 방득관평

허접떼기 2024. 7. 8. 12:50

광동 三水출신 梁炳倫(양병륜,1966- )의 작품

 

此心常看得圓滿 차심상간득원만

天下自無缺陷之世界 천하자무결함지세계

 

此心常放得寬平 차심상방득관평

天下自無險側之人情 천하자무험측지인정

 

이 마음이 늘 넉넉하고 가득히 볼 수 있다면

천하가 절로 부족함도 아쉬움도 없는 세계고

 

이 마음이 늘 너그럽고 공평히 내려놓을 수 있다면

천하가 절로 험악하고 비뚤지 않은 인정이리라.

 

看得(간득) : ...()할 수 있다.

圓滿(원만) : 원만하다, 충분히 가득 참

缺陷(결함) : 부족한 것, 아쉬운 것

 송나라 문하시랑 李沆(이항,947-1004) 평전에

 但念内典以此世界爲缺陷 단념내전이차세계위결함

 安得安滿如意 안득안만여의

 自求稱足 자구칭

 다만 이 세계가 부족함이라는 경전을 마음에 두면

 어찌 평안하고 뜻대로 되겠는가?

 스스로 맘에 드는 만족을 찾아라!

 고 하는 글이 출처라 한다.

--宋史송사<李沆傳이항전>

 

放得(방득) : ...를 내려놓을 수 있다

寬平(관평) : 너그럽고 공평하다

險側(험측) : 험악하고 비뚤어짐

朱子語類주자어류131권에

見其著述大率多類麻衣文體 견기저술대솔다류마의본체

其言險側輕佻不合道理 기언험측경조불합도리

저술이 대체로 많은 곳에 거친 문장이 보인다.

말이 험하고 비뚤며 방정맞으니 도리에 맞지 않는다.

는 글에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