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菜根譚)/전집

115. 愛重成仇 薄極成喜 애중성구 박극성희

허접떼기 2024. 6. 26. 14:22

청대 화가 費丹旭(비단욱,1802-1850)의 一飯千金

 

千金難一時之歡 천금난결일시지환

一飯竟致終身之感 일반경치종신지감

천금도 한 때의 기쁨과 묶기 어렵고

한 끼니의 밥이 끝내 평생의 감동이 되기도 한다.

蓋愛反爲仇 개애중반위구

薄極成喜也 박극번성희야

대개 사랑이 많으면 도리어 원수가 되고

얇음이 극에 달하면 도리어 기쁨이 된다.

 

() : 묶다, 맺다, 엉기다

一飯(일반) : 한 끼의 식사

  一飯千金이란 말이 있다.

 조그만 은혜를 평생 기억하고 크게 보답함이다.

 漢나라 韓信(한신)

 빨래하는 노파에게 한 끼의 밥을 얻어먹고

 뒤에 천금으로 사례하였다는 데서 유래한다.

 《史記사기<淮陰侯列傳회음후열전>에 나온다

 

() : 마침내, 두루 미치다

() : ...한 결과가 되다. ...되다

() : 많다, 깊다, 소중히 하다

() : 도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