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處不滲漏 소처불삼루
暗中不欺隱 암중불기은
末路不怠荒 말로불태황
纔是個眞正英雄 재시개진정영웅
작은 것에도 물 샐 틈이 없고
어둠 속에서도 속이거나 감추지 않으며
삶의 마지막에도 게을고 방탕하지 않아야
가까스로 하나의 진정한 영웅이리라
小處(소처) : 작은 부분, 작은 문제
滲漏(삼루) : 물이나 액체가 배거나 새다
말이나 글의 허점, 누수, 누출
《宋史송사·蔡洸傳채광전》에
洸常言財無滲漏 광상언재무삼루
則不勝用 즉불승용
채광은 늘 말이나 재물에 물 샐 틈이 없어
비용을 참을 수 없었다. 라고 하는 글이 있다.
欺隱(기은) : 속이고 감추다
《梁書양서·武帝紀下무제기하》에
凡是政事不便於民者 범시정사불편어민자
州郡縣即時皆言 주군현즉시개언
勿得欺隱 물득기은
무릇 정사가 백성에 불편하면
주, 군, 현 즉시 모두 말을 꺼내
속이거나 감추지 마라.
라는 내용이 있다.
末路(말로) : 인생의 마지막 무렵
망하여 가는 마지막 무렵의 모습
怠荒(태황) : 나태와 방탕
게으르거나 터무니없음
《周書주서·明帝紀명제기》에
作民父母 弗敢怠荒 작민부모불감태황
백성을 부모 삼아 감히 나태하여 방탕하지 마라.
는 글이 있다.
纔(재) : 겨우, 그럭저럭, 비로소
個(개) :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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