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菜根譚)/전집

149. 自然造化 智巧不及 자연조화 지교불급

허접떼기 2024. 5. 28. 08:24

당랑포선황작재후螳螂捕蟬 黃雀在後/중국 소학교 교재중에서

魚網之設鴻則其中 어망지설홍즉리기중

螳螂之貪雀又乘其後 당랑지탐작우승기후

裏藏機 기리장기

變外生變 변외생변

智巧何足恃哉 지교하족시재

 

물고기 그물을 던지니 기러기가 안에 걸리네.

사마귀가 탐하려는데 참새가 그 뒤를 오르네.

오묘함 속에 숨겨진 오묘한 이치요

변화 밖에 또 다른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니

지혜와 기교를 어찌 충분히 믿겠는가!

 

() : (그물)(,재앙)에 걸리다

螳螂(당랑) : 사마귀

 魚網鴻離어망홍리

 물고기 그물에 기러기가 걸린다는 뜻으로

 구하려는 것이 아닌 다른 것을 얻음을 말하며

 남의 일로 엉뚱하게 화를 당함을

 비유적으로 이르기도 한다.

詩經시경<豳風빈풍>,<新臺신대>에 나온다.

 

螳螂捕蟬 黃雀在後 당랑포선 황작재후

사마귀가 매미를 잡았는데 참새가 뒤에 있다

라는 중국속담이 있다.

前漢전한 劉向(유향,bc77-bc6)說苑설원

<正諫정간>편에

蟬高居悲鳴飮露 선고거비명음로

不知螳螂在其後也 부지당랑재기후야

螳螂委身曲附欲取蟬 당랑위신곡부욕취선

而不知黄雀在其後也 이부지황작재기후야

매미가 높은 데서 이슬을 머금고 슬피 우는데

사마귀가 그 뒤에 있음을 알지 못하네.

사마귀 몸을 구부려 매미를 잡으려 애쓰는데

참새가 그 뒤에 있음을 알지 못하네.

라는 내용을 적고 있다.

 

() : 오묘한 이치(玄機현기), 기교(技巧)

智巧(지교) : 지혜와 기교, 재주 있고 슬기로움

  《列子열자<說符설부>

聖人恃道化而不恃智巧 성인시도화이불시지교

성인은 도덕 교화를 믿지 재주는 믿지 않는다.

는 내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