責人者 책인자
原無過於有過之中 원무과어유과지중
則情平 즉정평
責己者 책기자
求有過於無過之中 구유과어무과지중
則德進 즉덕진
남을 꾸짖는다는 것은
허물이 있는 것 속에서 허물이 없는 것을 찾아야
마음이 평온한 것이다.
자기를 꾸짖는다는 것은
허물이 없는 것 속에서 허물 있는 것을 찾아야
품행이 나아지는 것이다.
者(자) : ...란, ...라는 것은
原(원) : 캐묻다, 찾다, 알아내다
過(과) : 명사로 허물, 잘못
《尙書상서》<大禹謨대우모>에
고요(皐陶)가 순(舜)임금에게 답한 것으로
宥過無大 刑故無小 유과무대 형고무소
잘못을 용서하되 큰 것도 놓치지 말고
꾸민 것을 벌주되 작은 것도 놓치지 마소서
라는 내용이 있다.
情平(정평) : 형편이 고르다, 마음이 편안하다
德進(덕진) : 덕(품행)이 더해지다, 나아가다
《後漢書후한서》<皇后紀下황후기하>에
한순제(漢順帝)의 부인 순열양황후(順烈梁皇后)
양납(梁妠,116-150)에 대한 글중에
后既少聰慧 후기소총혜
深覽前世得失 심람전세득실
雖以德進 수이덕진
不敢有驕專之心 불감유교전지심
황후가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슬기로워
지난 세대의 좋고 나쁨을 깊이 들여다보아
품행이 더 나아졌지만
감히 우쭐대거나 맘대로 하려는 마음이 없었다.
라는 내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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