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詩經)/국풍(國風)

10. 당풍(唐風) 8. 보우(鴇羽)

허접떼기 2022. 3. 1. 00:10

출처 바이두

肅肅鴇羽 集于苞栩 숙숙보우 집우포허

王事靡盬 不能蓺稷黍 왕사미고 불능예직서

父母何怙 부모하호

悠悠蒼天 曷其有所 불유유창천 갈기유소

 

肅肅鴇翼 集于苞棘 숙숙보익 집우포극

王事靡盬 不能蓺黍稷 왕사미고 불능예서직

父母何食 부모하식

悠悠蒼天 曷其有極 불유유창천 갈기유극

 

肅肅鴇行 集于苞桑 숙숙보핼 집우포상

王事靡盬 不能蓺稻粱 왕사미고 불능예도량

父母何嘗 부모하상

悠悠蒼天 曷其有常 유유창천 갈기유상

 

능에가 깃을 퍼드덕 상수리 덤불에 모였네

나랏일 끊임없어 찰기장 메기장 뿌리지 못해

부모님! 무얼 의지하려나

아득한 봄하늘 언제 자리할 곳이 있을까?

 

능에가 날개를 퍼드덕 멧대추나무 덤불에 모였네

나랏일 끊임없어 멧기장 찰기장 뿌리지 못해

부모님은 무얼 드시려나

아득한 봄하늘 언제 끝이 날까?

 

능에가 줄지어 퍼드덕 뽕나무 덤불에 모였네

나랏일 끊임없어 벼와 수수를 뿌리지 못해

부모님! 무얼 맛보시려나

아득한 봄하늘 언제 일상이 있을까?

 

肅肅(수수) : 퍼드덕. 새가 날개짓 하는 소리

鴇(보) : 능에, 너새, 느시 천연기념물206호

苞(포) : 덤불, 꽃봉오리

栩(허) : 상수리나무

王事(왕사) : 나랏일, 왕명으로 내리는 공적인 일

靡盬(미고) : 쉬지 않다. 근면하다

蓺(예) : 씨 뿌리다

稷黍(직서) : 멧기장과 찰기장

怙(호) : 믿다 의지하다

悠悠(유유) : 아득히 멀다

蒼天(창천) : 맑고 푸른 하늘

사천(四天) 중 하나로 봄하늘을 말한다.

曷(갈) : 어찌, 언제, 왜

所(소) : 처소, 자리, 거처

棘(극) : 멧대추나무

極(극) : 끝

稻粱(도량) : 벼와 수수

嘗(상) : 맛보다

常(상) : 일상, 범상(예사로움)

 

너새,느시,등에로 불리는 새/ 6.25이후 사라져 천연기념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