處世不宜與俗同 처세불의여속동
亦不宜與俗異 역불의여속이
作事不宜令人厭 작사불의령인염
亦不宜令人喜 역불의령인희
세상살이는 세속과 더불어 같아서도 좋지 않고
또한 세속과 더불어 달라서도 좋지 않다.
일을 처리함에 사람을 싫어하게 함은 좋지 않고
또한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도 좋지 않다.
處世(처세) : 세상살이, 살아감.
不宜(불의) : ...하는 것은 좋지(적당하지) 않다
作事(작사) : 일을 처리하다(處事),
《左傳좌전》<昭公八年소공팔년>에
師曠曰臣又聞之曰 사광왈신우문지왈
作事不時 怨讟動于民 작사불시원독동우민
則有非言之物而言 즉유비언지물이언
사광이 말하길 “신이 그것을 들었는데
일을 처리함에 때도 없어 백성의 원망이 일어
말이 안되는 것이 있다고 말들 합니다”
라는 기사가 있다.
또한 동진(東晉) 원굉(袁宏)의《後漢紀후한기》
<靈帝紀下영제기하>에
國家作事如此 국가작사여차
漢祚衰亡之徵 한조쇠망지징
국가가 이리 일을 처리하니
한나라의 복이 쇠망하는 징조니라
라고 적고 있다.
令(령) : ...로 하여금(使)
厭(염) : 싫어하다, 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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