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菜根譚)/후집

261. 動靜合宜 出入無碍 동정합의 출입무애

허접떼기 2024. 2. 6. 10:14

 

水流而無聲 수류이경무성

得處之趣 득처훤견적지취

 

山高而雲不 산고이운불애

出有入無 오출유입무지기

 

물이 흘러도 가장자리는 소리가 없으니

시끄러운 곳에서 고요함을 보는 정취를 얻고

 

산이 높아도 구름은 거리낌이 없으니

존재에서 나와 무아로 들어가는 이치를 깨달으리!

 

() : 가장자리, 처지

() : 시끄럽다

() : 고요하다

() : 거리끼다

() : 형태가 있는 것, 구체적 사물

() : 무아의 경계

出有入無의 출처로는

북송때(1019) 장군방(張君房)이 엮은 도교관련 책

<운급칠첨雲笈七簽>

或與衆仙鑿空駕虛혹여중선착공가허,

出有入無출유입무,

分形散影處處游集 분형산영처처유집

혹자는 여러 신선과 빈 말을 만들어 공연히 보태며

존재에서 나와 무의 존재로 들어가고

형상을 쪼개 그림자를 흩트리며 곳곳을 다니며 모였다

라는 구절이 있다.

() : 이치(玄機),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