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詩經)/송(頌)

주송(周頌) 3. 민여소자지집(閔予小子之什) 2. 방락(訪落)

허접떼기 2023. 4. 19. 10:30

송대 마화지의 주송 방락도 출처/www.360doc.com

落止 率時昭考 방여락지 솔시소고

於乎悠未有 오호유재 짐미유애

繼猶判渙 장여취지 계유판환
小子 堪家多難 유여소자 미감가다난

紹庭上下 陟降厥家 소정상하 척강궐가
皇考 保明其身 휴의황고 이보명기신

 

내가 즉위하고 도모한 것은 선왕을 따른 것이나

오호라 아득히 멀구나! 내 겪지 못했도다.

나를 도와 다가가려 하나 계속 흩어질까 두렵다

내 아직 나이 어려 국가의 다난함을 견디지 못하나

조정 위 아래를 계승하고 신하들을 오르내리니

훌륭하신 선왕이여! 이 몸을 드러내도록 도우소서!

 

(방) : 꾀하다, 상의하다

(락) : 이루다-즉위하다/시작하다《毛傳》

(지) : 대명사 그것/조사

(솔) : 따르다

(시) : 是와 같다

昭考(소고) : 밝은 선친, 武王을 가르킨다

(어,오) : 감탄사(오)

(유) : 아득하다

(짐) : 나, 나의 (천자의 자칭은 진시황 이후다)

(애) : 열력(閱歷)하다, 체험하다

  《鄭箋》은 “艾는 數다. 내 지금에서는 헤아릴 수 없다. 아득하여 미칠 수 없다(我于是未有數 言遠不可及也)”라 하였고

馬瑞辰(마서진)은 《毛詩傳箋通釋》에서 “《爾雅·釋詁》에 艾는 겪다(歷)다. 歷은 數다.

歷은 당연히 閱歷의 歷으로 읽는다, 《鄭箋》은 未有艾는 未有數라 하였는데 未有歷과 같다”라 했다

(장) : 돕다

(취) : 좇다, 따르다, 다가가다

(계) : 동사-이어지다, 잇다. 접속사-그 다음에

(유) : ①오히려, 아직도 ②猷와 같이 계략, 도모

判渙(판환) : ① 흩어지다(分散) ② 크게 하다

 判渙은 泮涣과 같아 흩어지다를 뜻하나

<大雅·卷阿>의 伴渙처럼 크게 하다로 해하기도 한다.

(유) : 발어사

小子(소자) : 나이 어리다, 周成王(주성왕) 자칭

(감) : 견디다   (가) : 왕가, 국가를 말함

(소) : 잇다, 계승하다

(정) : 조정, 곧다, 바르다

陟降(척강) : 오르내리다, 승진과 출척

厥家(궐가) : 군신백관을 일컫는다

(휴) : 아름답다, 훌륭하다 / 쉬게 하다

皇考(황고) : 돌아간 아버지

(보) : 지키다, 보우하다

(명) : 드러내다(顯), 독려하다

其身(기신) : 이 몸(성왕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