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詩經)/소아(小雅)

1. 녹명지집(鹿鳴之什) 6. 천보(天保)

허접떼기 2022. 12. 30. 22:44

구어도 / 출처 blog.artron.net

保定爾 孔之천보정이 역공지고
厚 何福不 비이단후 하복불제

俾爾多益 以莫不 비이다익 이막불서

 

天保定爾 俾爾戩穀 천보정이 비이전곡
無不宜 受天百祿 경무불의 수천백록
降爾日不足 강이하복 유일부족

 

天保定爾 以莫不 천보정이 이막불흥
如山如阜 如岡如陵 여산여부 여강여릉

如川之方至 以莫不增 여천지방지 이막부증

 

吉蠲 是用孝享 길견위희 시용효향

禴司烝嘗 先王 약사증상 우공선왕
爾 萬壽無疆 군왈복이 만수무강

 

神之爾多福 신지적의 이이다복

民之矣 日用飮食 민지질의 일용음식
百姓 爲爾德 군려백성 편위이덕

 

如月之 如日之升 여월지항 여일지승
如南山之壽 不不崩 여남산지수 불건불붕
如松柏之茂 無不여송백지무 무불이혹승

 

하늘이 도와 그대를 평안히 하고 매우 튼튼히 하였네

그대를 크고 두터이 하니 어찌 복이 주어지지 않으랴

그대를 많이 이롭게 함이 많지 않는 것이 없구나

 

하늘이 도와 그대를 평안히 하고 그대에게 복록을 내리고

죄다 마땅하지 않음이 없어 하늘의 온갖 복을 받으니

그대에게 장대한 복을 내림이 하루로 부족할까 걱정이네

 

하늘이 도와 그대를 평안히 하여 성하지 않음이 없네

산 같고 언덕 같고 등성이 같고 구릉 같으며

시냇물이 막 넘실대듯 늘어나지 않음이 없네

 

길일에 깨끗이 하여 술과 음식을 만들어 제사 지내네

계절마다 제사를 지내니 선공과 선왕들이네

선군이 그대에게 만수무강하라내리시네

 

신령이 이르러 그대에게 많은 복을 주고

백성이 질박하여 날마다 마시고 먹으니

모든 백성 모두 그대의 덕이 되었네

 

달이 항구하듯 해는 떠오르듯

남산의 수명처럼 이그러지지도 무너지지도 않고

송백의 우거짐처럼 그대의 존재가 꼭 이어지리라

 

(보) : 보우하다/편안히 하다

(정) : 평안히 하다 (이) : 여기서는 왕을 말함

(공) : 매우, 너무  (지) : 조사

(비) :...하여금(使)  (단) : 크다/확실히

(제) : 주다/<毛傳>은 除舊生新이라 함

(서) : 많다

(전) : 복  (곡) : 녹祿

(경) : 죄다, 모두

(하) : 장대하다

(유) : 惟恐, 다만 ...가 두렵다(걱정이다)

(흥) : 창성하다

(방) : 바야흐로  (지) : 정도를 넘다

(길) : 길일  (견) : 깨끗하다

(희) : 주식(酒食)

孝享(효) : 제사, 제사 지내다

禴司烝嘗(약사증상) : 계절 제사

禴은 여름 司는 봄 烝은 겨울 嘗은 가을 제사다

(공) : 왕이 되지 않은 선공(先公), 태왕 이전의 조상

(군) : 임금, 제사를 받는 신령

(복) : 갚다, 주다

(조,적) : 이르다(적)

(이,태) : 주다, 보내다 (이)

(질) : 질박하다, 성실하다

(려) : 많다, 민중

(편) : 모두

(항,긍) : 반달(긍), 영구하다

(건) : 이지러지다

(혹) : 있다, 존재하다/조사라는 설도 있다

無不(무불) : 없지 않다. 반드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