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詩經)/국풍(國風)

2. 소남(召南) 5. 감당(甘棠)

허접떼기 2022. 7. 6. 13:27

감당 아래 소백/출처m.ximalaya.com

蔽芾甘棠勿伐 폐불감당 물전물벌

召伯 소백소발

蔽芾甘棠 勿翦勿 폐불감당 물전물패

召伯所 소백소게

蔽芾甘棠 勿翦勿 폐불감당 물전물배

召伯所 소백소세

 

무성한 팥배나무 가위질도 베지도 마오

소백이 지새던 곳이라오

무성한 팥배나무 가위질도 부수지도 마오

소백이 쉬던 곳이라오

무성한 팥배나무 가위질도 뽑지도 마오

소백이 머물던 곳이라오

 

蔽芾(폐불) : 무성한 모습

芾이 작은 모양을 말할 경우 비라 읽는다

甘棠(감당) : 팥배나무

(전) :자르다, 가위질 하다

召伯(소백) : 소백 호(虎), 소목공(召穆公)

주(周) 선왕(宣王) 때 회이(淮夷)를 평정하여

왕이 소호(召虎)라 명했다.

(발,패,불) : 노숙하다, 한둔하다

(패) : 부수다, 훼손하다

(게) : 쉬다

(배) : 빼다, 뽑다

(설,세,열,탈) : 머물다(세)

 

<毛詩序>는 소백을 찬미하는 것으로 소백의 가르침은 남쪽 나라에 밝았다 하고

<鄭箋>은 남녀의 송사를 듣고 백성을 두 번 다시 번잡하지 않게 하였고

작은 팥배나무 아래에서 쉬며 송사를 쉬어 그 나무를 아꼈다한다

주희는 “소백이 남국을 순행하며 문왕의 정사를 펼치고 간혹 팥배나무 아래 잠시 머물렀는데

뒷 사람들이 그 덕을 사모하고 그 나무를 아껴 훼손하지 않았다고 <詩集傳>에 썼다.

감당원(甘棠苑) /하남성(河南省) 삼문협(三門陜)
감당유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