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責人小過 불책인소과
不發人陰私 불발인음사
不念人舊惡 불념인구악
三者可以養德 삼자가이양덕
亦可以遠害 역가이원해
남의 작은 잘못을 꾸짖지 말라
남의 비밀을 드러내지 말라
남의 오래전 잘못을 마음에 두지 말라
이 세 가지로 덕을 기를 수 있고
또한 재앙을 멀리할 수 있다.
發(발) : 드러내다
陰私(음사) : 개인의 은밀한 비밀
남에게 말할 수 없는 나쁜 일, 숨긴 일
《漢書한사,江充傳강충전》에
太子疑齊 태자의제
以己陰私告王 이기음사고왕
與齊忤 여제오
使吏逐捕齊不得 사리축포제부득
태자는 제(齊, 강충의 본 이름)가
자신의 비밀을 왕에게 일러바쳤다고 의심했다
제가 거역하느니
관리로 제를 쫓아 잡게 하였으나
할 수 없었다.
라고 하는 조나라 경숙왕과 태자 유단과의 일을 적고 있다.
念(념) : 생각하다, 마음에 두다
舊惡(구악) : 전에 저지른 죄악, 잘못
不念舊惡불념구악은 《論語논어 公冶長공야장》에
子曰 자왈
伯夷叔齊 不念舊惡 백이숙제 불념구악
怨是用希 원시용희
공자는
백이 숙제는 옛날에 저지른 잘못을 마음에 두지 않아
원망하는 사람이 드물었다고 말했다
라고 하는 글이 있고
《東周列國志동주열국지》 18회 에
齊侯寬仁大度 제후관인대도
不錄人過 불록인과
不念舊惡 불념구악
제나라 제후는 너그럽고 도량이 커서
다른 사람의 허물을 기록하지 않고
과거의 악행을 마음에 두지 않았다
라는 글귀가 있다.
可以(가이) : ...할 수 있다, ...할 가치가 있다.
養德(양덕) : 덕을 배양하다.
《莊子장자·天地천지》에
堯曰 요왈
多男子則多惧 다남자즉다구
富則多事 부즉다사
壽則多辱 수즉다욕
是三者非所以養德也 시삼자비소이양덕야
故辭 고사
요임금이 말하길
“사내자식이 많아야 걱정이고
돈이 많아야 할 일만 많고
오래 살아야 욕되니
이 세 가지는 덕을 기를 까닭이 없다.
그러니 그만 둔다.”
라 적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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