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菜根譚)/전집

123. 調節情緖 一張一弛 조절정서 일장일이

허접떼기 2024. 6. 21. 12:42

sohu.com의 처세참언 <채근담> 發人深省 그림 일부

念頭昏散提醒 염두혼산처요지제성

생각이 흐리멍덩할 때 깨우칠 줄 알아야 한다.

念頭喫緊時要知放下 염두끽긴시요지방하

생각이 몹시 바쁠 때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한다.

不然 불연

그렇지 않으면

恐去昏昏之病 공거혼혼지병

아마도 어질어질한 병은 물리쳐도

又來憧憧之擾矣 우래동동지요의

또 오락가락하는 소요를 부르리라!

 

念頭(염두) : 머릿속의 생각, 막연한 생각

昏散(혼산) : 흐리멍덩하다, 흐릿하고 어지럽다

  昏迷혼미 또는 昏撤혼철과 같다

() : ...해야 한다.

提醒(제성) : 잊은 것을 생각하여 깨우치게 함.

  《朱子語類주자어류11권에

 且如看大學在明明德一句 차여간대학재명명덕일구

 須常常提醒在這裏 수상상제성재저리

 他日長進亦只在這裏 타일장진역지재저리

 또 <대학>에 나오는 명명덕 한 구를 보아도

 모름지기 늘 이곳에 있는 것을 깨우치고

 뒷날 진보도 역시 단지 이곳에 있음이다.

 라 적고 있다. - 142장 경세구인 공덕무량 참조

喫緊(끽긴) : 매우 바쁘다, 급박하다/ 요긴하다.

 宋송 문장가 劉克莊(유극장,1187-1269)

  <賀新郞하신랑>

 生不逢場閑則劇 생봉장한칙극

 年似龔生猶夭  연사공생유요

 喫緊處無人曾道 끽긴처무인증도

 자네가 어떤 자리에도 한가히 즐기지 못하고

 나이는 공생과 비슷해 여전히 싱싱한데도

 몹시 절박할 때 누구도 일찍이 말하지 않았네.

() : 부사로 아마도

昏昏(혼혼) : 정신이 가물가물한(어지러운) 모양

憧憧(동동) : 마음이 잡히지 않는 모양

() : 시끄럽다, 어지럽다, 騷擾소요, 불안

 

子貢자공과 공자가 臘享납향에 대해 나누는 대화에

張而不弛 장이불이

文武弗能 문무불능

弛而不張 이이부장

文武弗爲 문무불위

一張一弛 일장일이

文武之道也 문무지도야

활을 조이고 풀지 않으면

문왕도 무왕도 어쩌지 못하고

풀어 놓고 조이지 않는다면

문왕과 무왕도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한 번 조이고 한 번 풀어놓은 것이

문왕과 무왕의 도다. 라는 내용이 있다

孔子家語공자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