魚網之設鴻則罹其中 어망지설홍즉리기중
螳螂之貪雀又乘其後 당랑지탐작우승기후
機裏藏機 기리장기
變外生變 변외생변
智巧何足恃哉 지교하족시재
물고기 그물을 던지니 기러기가 안에 걸리네.
사마귀가 탐하려는데 참새가 그 뒤를 오르네.
오묘함 속에 숨겨진 오묘한 이치요
변화 밖에 또 다른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니
지혜와 기교를 어찌 충분히 믿겠는가!
罹(리) : (그물)(병,재앙)에 걸리다
螳螂(당랑) : 사마귀
魚網鴻離어망홍리
물고기 그물에 기러기가 걸린다는 뜻으로
구하려는 것이 아닌 다른 것을 얻음을 말하며
남의 일로 엉뚱하게 화를 당함을
비유적으로 이르기도 한다.
《詩經시경》<豳風빈풍>,<新臺신대>에 나온다.
螳螂捕蟬 黃雀在後 당랑포선 황작재후
사마귀가 매미를 잡았는데 참새가 뒤에 있다
라는 중국속담이 있다.
前漢전한 劉向(유향,bc77-bc6)의 《說苑설원》
<正諫정간>편에
蟬高居悲鳴飮露 선고거비명음로
不知螳螂在其後也 부지당랑재기후야
螳螂委身曲附欲取蟬 당랑위신곡부욕취선
而不知黄雀在其後也 이부지황작재기후야
매미가 높은 데서 이슬을 머금고 슬피 우는데
사마귀가 그 뒤에 있음을 알지 못하네.
사마귀 몸을 구부려 매미를 잡으려 애쓰는데
참새가 그 뒤에 있음을 알지 못하네.
라는 내용을 적고 있다.
機(기) : 오묘한 이치(玄機현기), 기교(技巧)
智巧(지교) : 지혜와 기교, 재주 있고 슬기로움
《列子열자》<說符설부>에
聖人恃道化而不恃智巧 성인시도화이불시지교
성인은 도덕 교화를 믿지 재주는 믿지 않는다.
는 내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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