事稍拂逆 사초불역
便思不如我的人 변사불여아적인
則怨尤自消 즉원우자소.
心稍怠荒 심초태황
便思勝似我的人 편사승사아적인
則精神自奮 즉정신자분
일이 잠시 마음에 거슬리면
곧장 나보다 못한 사람을 생각하라.
그러면 원망과 힐책이 절로 사라지리라.
마음이 잠깐 게으르고 흐트러지면
곧 나보다 나은 사람을 생각하라.
그러면 정신이 절로 분발하리라.
稍(초) : 잠시, 약간
拂逆(불역) : 마음에 거슬리다, 어긋나다.
便(변) : 문득, 곧
怨尤(원우) : 원망하며 꾸짖다 (=怨咎)
尤는 원망하다, 힐책하다, 허물의 뜻이다.
怠荒(태황) : 게으르고 방탕하다.
《周書주서》<明帝紀명제기>에
作民父母 弗敢怠荒 작민부모 불산태황
백성에게 부모를 만들어 주어
게으르고 방탕하지 않게 하라.는 글귀가 있다.
《禮記예기》<曲禮곡례>장에
毋側聽 毋噭應 무측청 무교응
毋淫視 毋怠荒 무음시 무태황
귀담아 엿듣지 마라, 큰 소리로 대꾸하지 마라
곁눈질로 보지 말며, 게으르고 방탕하지 마라!
라는 내용이 있다.
似(사) : ...보다...하다
奮(분) : 분발하다, 떨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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