欲其中者 욕기중자
波沸寒潭 파비한담
山林不見其寂 산림불견기적
虛其中者 허기중자
凉生酷暑 양생혹서
朝市不知其喧 조시부지기훤
마음에 욕구가 가득한 자는
차가운 못에서도 물결이 용솟음치듯
산 숲에서도 정적을 볼 수 없고
마음에 거리낌 없는 자는
지독한 더위에도 서늘함이 일듯
아침 저자거리에서도 시끄러움을 모르네.
中(중) : 마음 심중(心中)
波沸(파비) : 물결이 용솟음치다
虛(허) : 비다, 공허하다, 아무 거리낌 없다
酷暑(혹서) : 지독한 더위
喧(훤) : 지껄이다, 떠들썩하다
'채근담(菜根譚) > 후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275. 憂喜取捨 形氣用事 우희취사 형기용사 (0) | 2024.01.20 |
---|---|
276. 夢幻空華 眞如之月 몽환공화 진여지월 (0) | 2024.01.20 |
278. 富者多憂 貴者多險 부자다우 귀자다험 (0) | 2024.01.19 |
279. 讀易曉窓 午案談經 독역효창 오안담경 (1) | 2024.01.18 |
280. 人爲乏趣 天機自然 인위핍취 천기자연 (0) | 2024.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