氣象要高曠 기상요고광
而不可疎狂 이불가소광
心思要縝密 심사요진밀
而不可瑣屑 이불가쇄설
趣味要沖淡 취미요충담
而不可偏枯 이불가편고
操守要嚴明 조수요엄명
而不可激烈 이불가격렬
타고난 성정은 응당 확 트여야 하며
거칠고 경솔하면 안된다.
생각은 응당 치밀하여야 하고
자질구레해서는 안된다.
취미는 응당 조화롭고 담박하여야 하고
한 곳으로 치우쳐서는 안된다.
평소 몸가짐은 응당 엄격하고 명백해야 하고
격하고 세차서는 안된다.
氣象(기상) : 기개, 타고난 성정,
《新唐書신당서·王丘傳왕구전》에
王丘氣象淸古 왕구기상청고
行脩潔 행수결
於詞賦尤高 어사부우고
왕구의 기질이 맑고 예스러우며
행동은 삼가고 깨끗했다.
사와 부에 더욱 품격이 높았다.
는 기록의 쓰임새와 같다. - 87장 참조
要(요) : 마땅히...해야 한다.
高曠(고광) : 마음이 높고 넓음, 확 트이고 밝음
당나라 산수 시인 韋應物(위응물)의 오언율시
<天長寺上方别子西有道천장사상방별자소유도》에
高曠出塵表 고광출진표 逍遙滌心神 소요척심신
속세를 떠나 확트이고 슬슬 거닐며 심신을 씻네.
라는 싯구에 보인다.
疎狂(소광) : 제멋대로이며 얽매이지 않음
狂放不羈(광방불기)적인 풍모와
거칠고 경솔한 태도를 말한다.
당나라 白居易(백거이,772-846)의 장편시
<代書詩一百韻寄微之대서시일백운기미지>에
疏狂屬年少 소광속년소
閑散爲官卑 한산위관비
거칠고 경솔함은 나이 어린 것에나 있는 것
한가로이 노닐다가는 벼슬이 낮아진다.
라는 싯구가 초반에 보인다.
心思(심사) : 속내, 생각
縝密(진밀) : 세밀하다, 치밀하다.
《宋史송사·李侗傳이동전》에
講學切在深潛縝密 강학절재심잠진밀
然後氣味深長 연후기미심장
강학이 깊이가 있고 치밀함에 정성스럽고
그런 후 기분과 취미가 더욱 커졌다.
라는 내용이 보인다
瑣屑(쇄설) : 자질구레함/부스러기
唐당나라 韓愈(한유,768-824)의 <送靈師송령사>에
縱橫雜謠俗 종횡잡요속
瑣屑咸羅穿 쇄설함라천
잡다한 풍속이 이리저리 오가고
모든 그물이 뚫려 자질구레하네.
라는 구절에서 보인다.
沖淡(충담) : 부드럽고 담박함
《晉書진서·儒林傳유림전·杜夷두이》에
夷 淸虛沖淡 與俗異軌 이 청허충담 여속이궤
두이는 욕심 없고 담박하여 속세와 궤를 달리했다.
라 적은 내용이 있다.
偏枯(편고) : 한 곳에 치우치다/반신불수
南朝남조 梁양나라 문학비평가 劉勰(유협)의
《文心雕龍문심조룡·附會부회》에
義脈不流則偏枯文體 의맥불류즉편고문체
뜻과 맥락이 흐르지 않으니 치우친 문체로다.
라는 글이 있다.
操守(조수) : 몸가짐, 평소의 품행
《新唐書신당서·裴度傳배도전》에
度退然纔中人而神觀邁爽 도퇴연후재중인이신관매상
操守堅正善占對 조수견정선점대
既有功名震四夷 기유공명진사이
도는 물러나 중인이 되어서도 정신이 호쾌하며
몸가짐이 굳고 바르며 응대를 잘하였다.
이미 공적이 있어 이름이 천하에 떨쳤다.
라는 글에 보인다.
嚴明(엄명) : 엄격하고 명백함
激烈(격렬) : 격하고 세참, 지극히 맹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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