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章做到極處 문장주도극처
無有他奇只是恰好 무유타기지시흡호
人品做到極處 인품주도극처
無有他異只是本然 무유타이지시본연
문장이 궁극에 다다랐다는 것은
달리 기이함은 없고 그저 적절하였을 따름이다.
인품이 궁극에 다다랐다는 것은
별다른 뛰어남은 없고 단지 본디 그대로였을 뿐이다.
做到(주도) : …까지 해내다.
極處(극처) : 궁극에 다다른 곳, 절정
恰好(흡호) : 적당하다. 알맞다.
당대 쉽게 시를 썼다는 白居易(백거이,772-846)
그의 칠언율시《勉閑游면한유》는 마지막 줄이
唯有分司官恰好 유유분사관흡호
閑游雖老未曾休 한유수로미증휴
그저 적당한 사관이니 알맞고
비록 늙어도 쉬지 않으나 한가롭네.
로 매듭된다.
異(이) : 특별하다, 뛰어나다.
특별한 재능을 奇才異能(기재이능)이라 한다.
本然(본연) : 본디 그대로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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