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是一重公衆物事 도시일중공중물사
當隨人而接引 당수인이접인
學是一個尋常家飯 학시일개심상가반
當隨事而警惕 당수사이경척
도덕은 하나의 공중의 일이다
당연히 사람에 따라 만나고 이끌어라.
학문은 한 가지 예사로운 집밥이다.
당연히 일에 따라서 경계하고 삼가라.
一重(일중) : 일종一種, 일건一件과 같다.
物事(물사) : 일, 사정, 물질
《朱子語類주자어류》65권에
旣成箇物事 기성고물사
便自然如此齊整 변자연여차제정
이미 개개의 일들이 이뤄졌으니
곧 자연이 이와 같이 고르게 정돈되었다.
는 내용이 있다.
接引(접인) : 만나서 이끌다(인도하다)
불교용어로 마중하여 이끌다는 뜻이다.
《無量壽經무량수경》에
以此寶手接引衆生 이차보수접인중생
이 관세음보살의 손으로 중생을 만나 인도하네.
라는 내용이 있다.
尋常(심상) : 대수롭지 않고 예사로움
갈홍(葛洪)의《抱朴子포박자》<廣譬광비>에
毫釐蹉於機則尋常違於的 호리차어기즉심사위어적
조금이라도 틀에서 벗어나면 예사로이 어긋나네
라는 글이 있다.
警惕(경척) : 경계하고 두려워하다(삼가다).
《朱子語類주자어류》79권에
湛然純一之謂齋 잠연순일지위재
肅然警惕之謂戒 숙연경척지위계
맑게 하나로 하는 것을 齋라 하고
숙연히 경계하고 두려워하는 것을 戒계라 한다.
는 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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