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菜根譚)/전집

179. 誠和氣節 陶冶暴惡 성화기절 도야포악

허접떼기 2024. 5. 12. 16:58

대나무 / p6-tt.byteimg.com에서 일부 발췌

欺詐的人以誠心感動之 우기사적인이성심감동지

暴戾的人以和氣薰蒸우폭려적인이화기훈증지

傾邪私曲的人 우경사사곡적인

名義氣節激勵이명의기절격려지

天下無不入我陶冶中矣 천하무불입아도야중의

 

사기꾼을 만나면 성심으로 그를 감동시키고

포악한 사람을 만나면 부드러이 그를 감화시키며

비뚤고 간사하며 바르지 못한 사람을 만나면

명분과 의리와 기개와 절조로 그를 격려하니

천하가 나의 인격도야 속으로 들지 않을 수 없다

 

欺詐(기사) : 남을 속임

暴戾(폭려) : 도리에 벗어나 모질고 사나움

和氣(화기) : 부드러운 기색

薰蒸(훈증) : 감화시키다/연기로 찌다

傾邪(경사) : 비뚤고 간사함

漢書한서<蕭望之傳소망지전>

  後朋行傾邪 후명행사경

  望之絶不與通 망지절불여통

  뒷날 친구가 바뚤어지고 간사해지자

  망지는 그와 소통하지 않고 절교하였다.

  는 기록이 있다.

私曲(사곡) : 불공평하고 바르지 않음

管子관자<五輔오보>

  朝廷閑而官府治 조정한이관부치

  公法行而私曲止 공법행이사곡지

  조정이 한가해지고 관청이 다스리니

  공법이 행하여지도 불공정이 그쳤다.

는 내용이 있다.

名義(명의) : 명분과 의리

韓非子한비자<詭使궤사>

  官爵所以勸民也 관작소이권민야

  而好名義不進仕者 이호명의부진사자

  世謂之烈士 세위지열사

  관작은 백성을 관장하기 위한 것이다.

  명분과 의리로 벼슬하지 않는 이를  

  세상에서는 열사라 부른다. 고 적었다.

氣節(기절) : 지조, 절개, 지개와 절조

史記사기<汲鄭列傳급정렬전>

  黯, 好學 遊俠 任氣節 ...호학 유협 이기절

  암은 학문을 좋아하고 협객이며 기개가 있다.

  라고 적었다.

激勵(격려) : 격려하다

陶冶(도야) : 훌륭한 사람이 되도록 마음을 닦음

 본디 뜻은 도기를 만들고 쇠를 두들기는 일로

漢書한서<董仲舒傳동중서전>

  臣聞命者天之令也 신문명자천지영야

  性者生之質也 성자생지질야

  情者人之欲也 정자인지욕야

  或夭或壽 或仁或鄙 혹요혹수 혹인혹비

  陶冶而成之 도야이성지

  不能粹美 불능수미

  신이 듣건대 명이란 하늘의 명령이요

  성품은 삶의 바탕이요, 정이란 사람의 바람이라.

  일찍 죽던 오래 살던

  어질던 비루하던

  갈고 닦아 이루는 것이니

  꾸밈없고 아름다울 수 없습니다.

  라는 글이 출처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