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菜根譚)/후집

285. 安樂尋常 事無絶對 안락심상 사무절대

허접떼기 2024. 1. 14. 19:39

괴산 화양구곡 파천 2023. 8. 6

有一樂境界 유일락경계

有一不樂的相對待 취유일불락적상대대

有一好光景 유일호광경

就有一不好的相乘除 취유일불호적상승제

只是尋常家飯素位風光 지시심상가반소위풍광

纔是個安樂的窩巢 재시개안락적와소

 

하나의 즐거운 경지가 있으면

곧 하나의 불쾌한 상대적 상황이 있고

하나의 좋은 광경이 있다면

곧 하나의 나쁜 상대적 부침이 있는 것이다.

오직 평범한 집밥과 그때그때의 풍광이

바로 하나의 안락한 보금자리다

 

() : 부사로 이에,

對待(대대) : 상대적 상황에 처하다

乘除(승제) : 세상사 흥망성쇠, 부침(浮沈)

只是(지시) : 다만, 오직, 오로지

尋常(심상) : 평범하다, 에사롭다, 항상

素位(소위) : 그때그때의 상황

纔是(재시) : 바로(비로소) ...이다

() : 하나의, 단독의, 개별적인

窩巢(와소) : 둥우리, 보금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