樹木至歸根而後 수목지귀근이후
知華萼枝葉之徒榮 지화악지엽지도영
人事至蓋棺而後 인사지개관이후
知子女玉帛之無益 지자녀옥백지무익
나무는 잎지고 뿌리로 돌아가고 나서야
꽃과 꽃받침 가지와 이파리가 헛된 영화임을 알고
인간사 관뚜껑을 닫고 나서야
자녀와 옥과 비단이 무익함을 안다.
至(지) : ...의 정도에 이르다
歸根(귀근) : 뿌리(처음,근본)로 돌아간다.
《전등록傳燈錄》에 6조 혜능(惠能)이 열반에 들며 군중에 답하길
落葉歸根 來時無日 낙엽귀근 내시무일
낙엽지고 뿌리로 돌아가듯 이윽고 때가 왔다고
하였다
華萼(화악) : 꽃과 꽃받침. 형제의 우애<小雅,常棣>
당 현종이 만든 화악루(花萼樓)의 약칭
徒榮(도영) : 헛된 영광(영화)
人事(인사) : 인간사
玉帛(옥백) : 옥과 비단
'채근담(菜根譚) > 후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301. 野趣豊處 詩興自涌 야취풍처 시흥자용 (1) | 2023.12.26 |
---|---|
302. 伏久飛高 開先謝早 복구비고 개선사조 (0) | 2023.12.25 |
304. 眞空不空 在世出世 진공불공 재세출세 (0) | 2023.12.24 |
305. 欲望尊卑 貪爭無二 욕망존비 탐쟁무이 (2) | 2023.12.23 |
307. 前念後念 隨緣打發 전념후념 수연타발 (1) | 2023.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