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邁其邦 昊天其子之 시매기방 호천기자지
實右序有周 실우서유주
薄言震之 莫不震疊 박언진지 막부진첩
懷柔百神 及河喬嶽 회유백신 급하교악
允王維后 윤왕유후
明昭有周 式序在位 명소유주 식서재위
載戢干戈 載櫜弓矢 재집간과 재고궁시
我求懿德 肆于時夏 아구의덕 사우시하
允王保之 윤왕보지
제때 나라를 돌아보니 하늘이 그를 자식으로 여길까?
실로 하늘이 도와 주나라를 따르게 하네.
그들을 뒤흔들면 놀라 두려워 않는 나라 없고
모든 신령을 달래려 황하와 높은 산에 다다르니
참으로 왕은 임금답도다.
밝게 빛나는 주나라! 자리를 매겨 따르게 하고
방패와 창을 거두고 궁과 화살을 활집에 넣고
우리는 아름다운 덕을 구하여 중원에 펼치네.
참으로 왕은 그것을 지켜나가네
時(시) : ①어조사②제때에③지금④이(是)
邁(매) : 가다/ 돌다,순수(巡狩)하다/ 매우 많다
보편적인 時邁의 해석은 ‘제때에 순수하다’다.
周代에는 12년마다 정복한 商을 순행하였다.
昊天(호천) : 皇天, 하느님, 여름 하늘
其(기) : 조사로 반문,명령,예단,추측을 표현한다.
주자는 하늘이 나를 자식으로 여길까?(天其子我乎哉)
아마도 감히 반드시 그렇다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蓋不敢必也)라 적었다.《詩集傳》
이는 其의 쓰임을 반문으로 본 것이다.
네이버사전의 용례를 빌어
예단, 추측으로 장차 어쩌려고 하느냐?는
將其如何?라 쓰고 당연이나 명령으로
너는 빨리 가야해!는 汝其速往라 쓴다.
子(자) : 아들로 여기다, 왕으로 대하다
之(지) : 그, 武王을 일컫는다.
實(실) : 어조사 / 분명히, 참으로
右(우) : 보우하다 / 숭상하다(朱子)
序(서) : 따르다 / 차례를 매기다/ 我
有(유) : 접두사로 어떤 시대 이름 앞에 붙는다
薄言(박언) : 조사. 薄焉, 급박한 의미를 갖는다
震(진) : v흔들다, 떨치다, 성내다
之(지) : 제후국을 말함.
震疊(진첩) : 놀라 두려워하다
疊은 懾(섭)과 같고 慴(접)과 같다
懷柔(회유) : 어루만지어 달램
河(하) : 황하
喬嶽(교악) : 높은 산, 태산(泰山)
允(윤) : 참으로
維(유) : 是와 같다 / 爲로 쓰인다
后(후) : 임금
明昭(명소) : 밝디 밝다, 밝고 빛나다.
式(식) : 조사
序在位(서재위) : 공훈에 따라 그 지위와 분봉을 함
載(재)... 載(재) : ...하며 ...하다
戢(집) : 거두다, 보관하다
櫜(고) : 활집에 넣다, 싸서 잘 간수하다.
懿(의) : 아름답다, 크다
肆(사) : 늘어놓다
時(시) : 是와 같다/
夏(하) : 중국《詩集傳》, 중원/ 夏나라 악장(樂章)
鄭玄(정현)의 《周禮註疏(주례주소)》 24권에
鐘鼓(종고)로 연주하는 <九夏>를 열거하며
夏는 크다(大)로 음악의 큰 가락이라 말한다.
<구하>중 ‘종묘에서 신주가 드나들면’ 연주하는
<肆夏>가 곧 <時邁>라는 설을 실었다.
아울러 肆는 遂와 같고 夏는 大, 곧 왕이니
‘왕위에 오르다’로 肆夏를 이해할 수 있으며
《國語》의 <肆夏>와 <繁遏(번알)>과 <渠(거)>가
여숙옥(呂淑玉)이란 사람은 周頌으로
<肆夏>는 <時邁>, <繁遏>은 <執競>, <渠>는 <思文>
이라 말했다 적었다.
‘肆于時夏’는
‘중국에 펼치다’ ‘악장에 펼치다’ ‘왕위에 오르다’로
이해 되오고 있다
그중 ‘악장에 펼치다’는 이른바 국어설로 <思文>에도
나타나며 본인도 언급하였다.
保(보) : 선왕의 업적을 지키는 것, 천명을 지키는 것
'시경(詩經) > 송(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송(周頌) 1. 청묘지집(淸廟之什) 6. 호천유성명(昊天有成命) (0) | 2023.04.30 |
---|---|
주송(周頌) 1. 청묘지집(淸廟之什) 7. 아장(我將) (0) | 2023.04.29 |
주송(周頌) 1. 청묘지집(淸廟之什) 9. 집경(執競) (1) | 2023.04.26 |
주송(周頌) 1. 청묘지집(淸廟之什) 10. 사문(思文) (1) | 2023.04.25 |
주송(周頌) 2. 신공지집(臣工之什) 1. 신공(臣工) (1) | 2023.0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