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詩經)/송(頌)

주송(周頌) 3. 민여소자지집(閔予小子之什) 10. 뇌(賚)

허접떼기 2023. 4. 4. 16:42

중국 하남성 탕음현(湯陰) 유리성(羑里城) 내 문왕묘(文王廟)

文王旣勤止 문왕기근지
我應受之 敷時繹思 아응수지 부시역사
徂維 時周之命 아조유구정 시주지명

繹思 오역사

 

문왕이 부지런히 힘썼네

내가 그것을 마땅히 받아 널리 거듭 펼쳐야겠네.

내 정벌을 간 것은 안정때문이니 주나라의 운명이라

아아! 거듭거듭 해야겠다.

 

(기) : 다하다(완료형태)

(근) : 부지런히 일하다

(지) : 조사, 일설은 죽었기에 그쳤다로 해한다.

(아) : 무왕을 말한다.

(응) : 마땅히...하여야 한다(當)

(부) : 펴다, 전하여 퍼지다, 두루, 널리

(시) : 是와 같이 쓰임, 이것(此)

(역) : 연달아하다, 끊임없다

  주자는 ‘尋繹’ 즉 거듭해 행함이라 하였고

  일설은 懌과 통하여 즐거워하다로

  澤과 통하여 은덕으로 해하기도 한다

(사) : 조사

(조) : 조정(徂征, 가서 정벌함)

(유) : ... 때문이다(惟)

(정) : 안정시키다

(어,오) : 감탄사(오)

 

《毛詩序》는 묘당에서 책봉을 시행함을 적은 것으로 賚는 내리다라 하고 《鄭箋》은 무왕이 주왕(紂王)을 정벌하고 공을 세운 신하에게 책봉함을 적은 시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