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詩經)/송(頌)

노송(魯頌) 1. 경(駉)

허접떼기 2023. 4. 2. 15:49

출처 / zhuanlan.zhihu.co,

駉駉牡馬 在之野 경경모마 재경지야

薄言駉者 有 박언경자 유율유황
有黃 以車彭彭 유려유황 이거방방

無疆 思馬斯臧 사무강 사마사장

 

駉駉牡馬 在坰之野 경경모마 재경지야
薄言駉者 有 박언경자 유추유비

以車伾伾 유성유기 이거비비

思無 思馬斯 사무기 사마사재

 

駉駉牡馬 在坰之野 경경모마 재경지야
薄言駉者 有 박언경자 유탄유락
以車繹繹 유류유락 이거역역
思無 思馬斯 사무역 사마사작

 

駉駉牡馬 在坰之野 경경모마 재경지야
薄言駉者 有 박언경자 유인유하

以車祛祛 유담유어 이거거거

思無 思馬斯 사무사 사마사조

 

건장한 수말이 먼 밖의 들판에 있네

건장하니 다리가 흰 말에 황부루도 있고

가라말에 누런 말도 있어 수레를 끄니 기운 넘치네

끝도 없이 달리는데 말이 모두 훌륭하네

 

건장한 수말이 먼 밖의 들판에 있네

건장하니 오추마도 있고 토황마도 있고

붉은 말에 털총이도 있어 수레를 끄니 힘이 넘치네

여한없이 달리는데 말이 모두 쓸만하네

 

건장한 수말이 먼 밖의 들판에 있네

건장하니 연전총도 있고 가리온도 있고

월따말에 흰 갈기 흑마도 있어 수레를 끄니 끊임없네

물리지 않고 달리며 말이 모두 힘차게 일어서네

 

건장한 수말이 먼 밖의 들판에 있네

건장하니 오총이도 있고 적부루마도 있고

정강이 흰말과 두 눈이 흰말로 수레를 끄니 튼튼하네

엇나가지 않고 말이 모두 잘 달리네

 

駉駉(경경) : 건장한 모습

(형) : 먼 밖

邑外를 郊, 郊外를 牧, 牧外를 野, 野外를 林, 林外를 坰이라 한다《詩集傳》

薄言(박언) : 조사

(율) : 다리나 사타구니가 흰 검은 말(=䮇)

(황) : 황부루(누런 바탕에 흰 털이 섞인 말 =駓)

(려) : 가라말(검은 말)

彭彭(방방) : 기운이나 세력이 한창 왕성한 모양

(사) : 어조사   (사) : 죄다    (장) : 좋다

주자는 “僖公(희공, ?~BC627)이 말을 많이 길렀는데 그 마음이 원대하여 無疆을 생각하는 것이니 말들이 좋았음을 생각한 것이며 衛 文公이 마음을 돈독히 하여 큰 암말 3천을 길렀던 뜻과 같다”고 하였다《詩集傳》

(추) : 오추마(검푸른 털에 흰 털이 섞인 말)

(비) : 황부루(=皇), 토황마

(성) : 붉은 말   

(기) : 털총이(검푸른 말)

伾伾(비비) : 힘차다

(기) : 정하다    (재) : 쓸모있다(材)

(탄) : 연전총(동글고 어룽한 무늬가 박힌 말)

(락) : 가리온(몸은 희고 갈기가 검은 말)

(류) : 월따말(털빛이 붉고 갈기가 검은 말)

(락) : 갈기가 희고 검은 말

繹繹(역역) : 연달아 끊이지 않는 모양

(역) : 물리다, 싫증내다

(작) : 힘차게 일어서다《詩集傳》

(인) : 오총이(흰 털이 섞인 거무스름한 말)

(하) : 적부루마(붉은 털과 흰 털이 섞인 말)

(담) : 정강이가 흰 말

(어) : 두 눈가 털이 흰말

祛祛(거거) : 튼튼한 모양

(사) : 엇나가다

(조) : 나아가다, 달리다

다리가 흰 말 驈
가라말 驪
오추마 騅
황부루駓
붉은 말 騂
검푸른말 騏
가리온駱

월따말駵
흰 갈기 雒
오총이 駰
적부르마騢
정강이 흰말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