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詩經)/송(頌)

노송(魯頌) 2. 유필(有駜)

허접떼기 2023. 4. 1. 09:51

돗총이  출처 yjbtz 123.blog.163.com

有駜有駜 駜彼乘黃 유필유필 필피승황
夙夜 在公明明 숙야재공 재공명명

振振鷺 鷺于下 진진로 노우하

咽咽 고연연 취언무

于胥樂兮 우서락혜

 

有駜有駜 駜彼乘牡 유필유필 필피승모
夙夜在公 在公飮酒 숙야재공 재공음주
振振鷺 鷺于飛 진진로 노우비
鼓咽咽 醉言歸 고연연 취언귀

于胥樂兮 우서락혜

 

有駜有駜 駜彼乘 유필유필 필피승현

夙夜在公 在公載燕 숙야재공 재공재연
自今以始 歲其 자금이시 세기유

君子有 孫子 군자유곡 이손자

于胥樂兮 우서락혜

 

살이 오르고 억세네. 누런 네 마리 말이 억세네

밤낮 관청에 있네. 관청에서 부지런히 애쓰네

떼지어 나는 백로, 백로가 내려오네

북소리 둥~~ 울리니 취하여 춤을 추네

! 모두 즐거워하네

 

살이 오르고 억세네. 네 마리 수말이 억세네

밤낮 관청에 있네. 관청에서 술을 마시네

떼지어 나는 백로, 백로가 날아가네

북소리 둥~~ 울리니 취하여 돌아가네

! 모두 즐거워하네

 

살이 오르고 억세네. 검푸른 네 마리 말이 억세네

밤낮 관청에 있네. 관청에서 곧 연회를 베푸네

지금부터 비로소 해마다 풍년이리라

군자가 복록이 있어 자손에게 남겨주네

! 모두 즐거워하네

 

有駜(유필) : 살찌고 튼튼한 모양(駜然)

乘黃(승황) : 네 마리 누런 말(네 말이 수레를 끈다)

夙夜(숙야) : 이른 아침과 늦은 밤, 밤낮

(공) : 공관, 관청

明明(명명) : 1. 바로잡다(辨治)《詩集傳》

   2. 부지런히 애쓰다(勉勉) <魯頌, 泮水>참고

振振(진진) : 떼지어 날다  (로) : 해오라기, 백로

咽咽(연연) : 조용하고 깊다 / 둥둥(의성어)

(언) : 어조사 / 일설은 而와 같다 함

(우) : 아! 감탄사라는 설이 있다(吁)

(서) : 함께, 모두

乘牡(승모) : 수레를 끄는 네 마리 수말

(현) : 돗총이(검푸른 말)

(재) : 곧(則 )

(연) : 연회, 잔치. 연회를 베풀다

(유) : 넉넉하다.

(곡) : 복록, 善

(이) : 남겨주다, 내려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