菁菁者莪 在彼中阿 청청자아 재피중아
旣見君子 樂且有儀 기견군자 낙차유의
菁菁者莪 在彼中沚 청청자아 재피중지
旣見君子 我心則喜 기견군자 아심즉희
菁菁者我 在彼中陵 청청자아 재피중릉
旣見君子 錫我百朋 기견군자 석아백붕
汎汎楊舟 載沈載浮 범범양주 재침재부
旣見君子 我心則休 기견군자 아심즉휴
무성한 쑥갓이 저 큰 언덕에 있네
군자를 보았더니 즐겁고 예의가 있네
무성한 쑥갓이 저 물가에 있네
군자를 보았더니 내 마음이 기뻤네
무성한 쑥갓이 저 구릉에 있네
군자를 보았더니 내게 많은 돈을 주셨네
두둥실 버드나무 배 잠겼다 떴다 하네
군자를 보았더니 내 마음이 편안했네
菁菁(청청) : 초목이 무성하다
莪(아) : <毛傳>은 莪蒿(아호), 쑥이라 한다
蘿蒿라는 설과 莪朮(아출) 즉 봉출이라는 설도 있다.
1848년 일본인 호소이타게루(細井徇)가 쓴 <시경명물도해>에 그림을 보니 쑥갓이었다.
따라서 스스로를 위로하며 쑥갓으로 해하기로 한다.
中阿(중아) : 阿中, 阿는 큰 언덕, 모퉁이다
沚(지) : 모래톱, 물가
錫(석) : 하사하다
朋(붕) : 화폐단위. 조개를 5개, 10개 묶음을 1串,
2串을 1朋이라 했다
汎汎(범범) : 물 위에 뜨는 모양
楊(양) : 버드나무
載(재) : ...하며 ...하다
休(휴) : 편안하다(休休然) <毛傳>
<毛詩序>는 인재양성에 대한 찬미로 ‘쑥이 무성하게 언덕이나 물가에서 쑥쑥 자라고 있다’는 것으로 인재의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적었다.
정현(鄭玄)은 ‘녹명’에서 이 노래까지 16편을 小雅중 正小雅라 구분하였다.
'시경(詩經) > 소아(小雅)' 카테고리의 다른 글
2. 남유가어지집(南有嘉魚之什) 7. 잠로(湛露) (1) | 2022.12.25 |
---|---|
2. 남유가어지집(南有嘉魚之什) 8. 동궁(彤弓) (0) | 2022.12.25 |
2. 남유가어지집(南有嘉魚之什) 10. 유월(六月) (1) | 2022.12.24 |
2. 남유가어지집(南有嘉魚之什) 11. 채기(采芑) (1) | 2022.12.24 |
2. 남유가어지집(南有嘉魚之什) 12. 거공(車攻) (2) | 2022.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