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詩經)/소아(小雅)

2. 남유가어지집(南有嘉魚之什) 12. 거공(車攻)

허접떼기 2022. 12. 22. 22:38

출처 / yuwen360.com

我車旣 我馬旣 아거기공 아마기동
牡龐龐 駕言徂東 사모농롱 가언저동

 

車旣 四牡孔阜 전거기호 사모공부

東有草 駕言行 동유보초 가언행수

 

之子 徒囂囂 지자우묘 선도효효

獸于 건조설모 박수우오

 

駕彼四牡 四牡奕奕 가피사모 사모혁혁
赤芾 會同有繹 적불금석 회동유역

 

내 수레는 벌써 다듬어놨고 말도 골라놨네

네 숫말은 튼튼하여 수레 몰아 동으로 가네

 

사냥 수레는 벌써 준비됐고 네 숫말은 매우 크네

동쪽 보초라는 땅으로 수레를 몰아 사냥을 가네

 

그분이 여름사냥을 가려 무리를 고르니 왁자지껄

소꼬리털로 장식한 기를 세워 오산에서 짐승을 잡네

 

네 숫말이 끄는 수레 네 마리 모두 매우 늠름하네

붉은 폐슬에 금색 신발 제후가 회동하여 줄지어있네

 

(공) : 견고하다<毛傳>, 다듬다

(동) : 가지런하다(齊), 마차에 쓸 좋은 말을 고르다

(모) : 숫말   龐龐(농롱) : 살지다, 튼튼하다

(가) : v수레를 몰다 (언) : 조사 (조) : 가다

(동) : 동쪽으로 수도를 옮긴 사실을 말한다

(전) : 사냥하다(畋)

(호) : 끝마치다, 훌륭하다 <吉日>에도 보임

(공) : 매우  (부) : 크다, 살찌다

(보) : 채마밭.

甫草는 甫田으로 당시 낙양근처의 주나라 땅이었고 뒤에 鄭나라 땅이 되었다고 한다<詩集傳>

(수) : 수렵하다, 사냥하다

之子(지자) : 그 사람, 그분 / 천자를 가리킨다 함

(묘) : 于 뒤에 쓰였으니 장소라 본다

<毛傳>은 여름철 사냥을 苗라 하였다고 한다

(도) : 폄하하여 무리/ 패거리, 종, 하인, 인부

囂囂(효효) : 뭇사람들이 떠들어 시끄러운 모양

(조) : 거북과 뱀을 그린 검은 빛깔의 기

(모) : 들소 꼬리털로 장식한 깃발

(박) : 잡다

(오) : 지금의 하남 남형(南滎)에 있는 산

奕奕(혁혁) : 풍채가 좋은 모양/ 아름다운 모양

赤芾(적불) : 붉은 폐슬   (석) : 신발

有繹(유역) : 끊이지 않은 모양

 

決拾 弓矢旣調 결습기차 궁시기조

射夫旣 助我擧 사부기동 조아거치

 

旣駕 兩不猗 사황기가 양참불의

其馳 불실기치 사시이파

 

蕭蕭馬鳴 悠悠旆旌 소소마명 유유패정
徒御不驚 大庖不도어불경 대포불영

 

之子于征 有聞無聲 지자우정 유문무성
矣君子 也大成 윤의군자 전야대성

 

깍지와 팔찌 벌써 준비했고 궁과 화살도 갖춰놨네

궁사는 이미 모여 나를 도와 짐승 쌓는 것을 거드네

 

네 누런 말의 수레의 두 곁말 치우치지 않고

질주에 틀어지지 않고 화살을 쏘니 깨뜨려버리네

 

히잉~~ 말이 울고 흔들흔들하는 깃발들

걸어 수레를 끌어도 놀라지 않고 큰 부엌은 꽉찼네

 

그분 출정한다는 소문은 있으나 소리는 없네

미쁘도다 군자여 참되고 크게 이루셨도다

 

決拾(결습) : 활을 쏠 때 쓰는 깍지와 팔찌

(차) : 나란히 하다

調(조) : 준비하다, 고르다

(동) : 회동하다, 모이다

(시,채,치) : 쌓다(<설문해자>에는 㧘라 적음)- 치,

또는 죽은 짐승(자胔)이라 한다

(황) : 누런 말

(참) : 驂馬로 수레를 끄는 네 마리중 양쪽 말

(의) : 倚와 통하여 기울어지다(偏倚)

(실) : 놓치다  (치) : 빨리 달리다

(사) : (화살을) 쏘다 (여,이) : 말을 잇다(이)

蕭蕭(소소) : 말이 우는 소리, 히힝~

悠悠(유유) : 흔들흔들/ 왔다갔다하는 모양

(패) : 끝 부분을 제비 꼬리 모양으로 장식한 기

(정) : 오색의 깃털을 깃대에 드리워 꾸민 기

徒御(도어) : 걸으며 수레를 끄는 병사

(포) : 부엌   (불) : 조사/ 대단히(丕)

(윤) : 진실로, 미쁘다 (전) : 참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