祈父 予王之爪牙 기부 여왕지조아
胡轉予于恤 靡所止居 호전여우휼 미소지거
祈父 予王之爪士 기부 여왕지조사
胡轉予于恤 靡所底止 호전여우휼 미소저지
祈父 亶不聰 기보 단불총
胡轉予于恤 호전여우휼
有母之尸饔 유모지시옹
기부! 나는 왕의 호위무사
어찌 나를 근심 속으로 맴돌게 하나? 편히 지낼 곳 없네
기부! 나는 왕의 금위장
어찌 나를 근심 속으로 맴돌게 하나? 머무를 곳 없네
기부! 정말 똑똑하지 못하네
어찌 나를 근심 속으로 맴돌게 하나?
어머니는 죽어서야 따뜻한 밥을 드시네
祈父(기부) : 주대(周代) 兵馬 담당관, 司馬
爪牙(조아) : 발톱과 이빨, 왕의 호위무사
恤(휼) : 가엾게 여기다/우울해하다
靡(미) : 없다
止居(지거) : 편히 지내다 止는 자리 잡다
爪士(과사) : 금위장, 왕의 호위 장군
底止(저지) : 머무르다, 그치다
亶(단) : 진실로 聰(총) : 귀가 밝다/총명하다
尸(시) : 주검/주관하다/失의 가차로 잃다
饔(옹) : 아침밥 익은 음식
주자는 尸를 주관하다로 해하며 '늙어서도 밥을 차린다'라 하였다.
진환(陳奐,1786-1863)은 <詩毛氏傳疏>에서
“내 종군으로 집을 나가 어머니 봉양을 끝내 못하다 돌아오니 진설하여 흠향할 뿐이여서 우울하구나”하였다
(言我從軍以出,有母不得终養,歸則惟陳饗以祭是可憂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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