何彼襛矣 唐棣之華 하피농의 당체지화
曷不肅雝 王姬之車 갈불숙옹 왕희지거
何彼襛矣 華如桃李 하피농의 화여도리
平王之孫 齊侯之子 평왕지손 제후지자
其釣維何 維絲伊緡 기조유하 유사이민
齊侯之子 平王之孫 제후지자 평왕지손
어찌 저리 예쁜가? 산앵도꽃이로다!
어찌 위엄있고 화락치 않으리 공주의 수레!
어찌나 아름다운지 복사꽃 오얏꽃 같구나
평왕의 손녀가 제후의 아들에게 시집가네
낚시는 어떻게 하나? 실을 꿰어 줄을 만들지
제나라 제후의 아들에게 평왕의 손녀가 가네
何(하) : 의문형으로 어찌, 왜
襛(농) : 한창 아름답다.
穠(농)으로 쓴 자료도 있다.
穠은 꽃나무가 무성한 모양을 이른다.
<毛傳> 戎戎(융융)이라 하는 데
<韓詩>에서는 茙으로 穠과 같다한다
唐棣(당체) : 산앵두나무(棠棣)
<모전>은 栘(체)라는데 역시 산앵두다.
曷(갈) : 어찌 ...하지 아니하냐?
肅雝(숙옹) : 장엄하면서 온화한 모양,
肅雍으로도 쓰며
제사 때 분위기가 화락함을 이른다.
夭桃襛李(요도농리)는
젊고 수려한 용모를 이를 부르는 말이다
王姬(왕희) : 周나라 王姓이 姬고
왕의 딸이라 왕희라 부르는 것이다.
平王(평왕) : 재위(BC771-720)
낙읍으로 천도하니,
동주의 시작이며 춘추의 시작이 된다.
齊侯(제후) : 제나라 군주
평왕의 후손으로 제나라에 시집을 간
왕녀 즉 공주는 둘이다.
BC693년 周 왕녀가 제(齊)양공(襄公)에게
BC683년 周 왕녀가 제 환공(桓公)에게
시집을 갔다.
周 장왕(莊王, 재위BC697-BC682)때다.
BC693년 장왕은 자신의 여동생을
근친상간남 제양공에게 시집을 보냈다.
BC683년 장왕은 자신의 딸을
춘추 첫 패자 환공에게 시집을 보냈다.
평왕의 손으로 제나라 제후의 자식의 경우는
제양공도 제환공도 없다고 본다.
최근 원매(袁梅)는 <詩經譯注>에서
왕희나 제후지자 모두
과장의 표현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釣(조) : 낚시
維(유) : 조사, ...을 하다(爲), 伊도 같다
緡(민) : 낚싯줄
실을 꿰어 낚싯줄을 만드는데
남녀의 결혼을 비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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