凱風自南 吹彼棘心 개풍자남 취피극심
棘心夭夭 母氏劬勞 극심요요 모씨구로
凱風自南 吹彼棘薪 개풍자남 취피극신
母氏聖善 我無令人 모씨성선 아무령인
爰有寒泉 在浚之下 원유한천 재준지하
有子七人 母氏勞苦 유자칠인 모씨노고
睍睆黃鳥 載好其音 현환황조 재호기음
有子七人 莫慰母心 유자칠인 막위모심
남에서 따스한 바람이 멧대추 싹에 부네
멧대추 싹눈 자라고 모친 부지런하셨지.
남에서 따스한 바람이 멧대추 섶에 부네
모친은 슬기롭고 선한데 우린 좋은 이 없네
어디 찬 샘이 있나? 준읍 아래에 있네
자식 일곱이 있으니 모친이 고생하셨지.
구성지게 우는 꾀꼬리 그 소리가 좋네
자식 일곱인데 모친 마음을 달래는 이 없네
凱風(개풍) : 따스한(和) 바람, 남풍
凱의 본 뜻이 크다(大)라고 함<馬瑞辰>
<雍也옹야>에
“가을은 수렴을 하니 그리움이 주되며
여름은 커지므로 즐거움이 주가 된다.
크다와 즐겁다의 뜻은 서로 원인이 같다.”
고 한다.
棘(극) : 멧대추 대추보다 작고 가시가 많음
心(심) : 어린 새 가시<詩集傳>
夭夭(요요) : 젊고 예쁨
나무의 눈이 자라는 모양
母氏(모씨) : 아랫사람의 어머니를 부르는 말
劬(구) : 부지런하다
劬勞는 자식을 키우는 부모의 노고를 가리킴
薪(섶) : 땔감
聖(성) : 슬기롭다 총명하다
聖善은 어머니를 비유하는 말이 되었다.
令人(령인) : 좋은 사람
爰(원) : 어디, 발어사로 그리하여
浚(준) : 위나라 지명, 준읍
睍睆(현환) : 아름다운 모양
오르내리는 구성진 새울음소리(間關)
黃鳥(황조) : 황조는 두 설이 있다.
꾀꼬리, 곤줄박이다
<주남,갈담>에도 나온다.
載(재) : 실어나르다, 어조사
'시경(詩經) > 국풍(國風)' 카테고리의 다른 글
3. 패풍(邶風) 5. 종풍(終風) (0) | 2022.06.26 |
---|---|
3. 패풍(邶風) 6. 격고(擊鼓) (0) | 2022.06.26 |
3. 패풍(邶風) 8. 웅치(雄雉) (0) | 2022.06.25 |
3. 패풍(邶風) 9. 포유고엽(匏有苦葉) (0) | 2022.06.24 |
3. 패풍(邶風) 10. 곡풍(谷風) (0) | 2022.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