雄雉于飛 泄泄其羽 웅치우비 예예기우
我之懷矣 自詒伊阻 아지회의 자이이조
雄雉于飛 下上其音 웅치우비 하상기음
展矣君子 實勞我心 전의군자 실로아심
瞻彼日月 悠悠我思 첨피일월 유유아사
道之云遠 曷云能來 도지운원 갈운능래
百爾君子 不知德行 백이군자 부지덕행
不忮不求 何用不臧 불기불구 하용부장
장끼가 날아가네! 날개를 퍼덕이며
나의 괴로움, 절로 이 걱정을 남김이라
장끼가 날아가네! 위 아래로 그 소리 나네
참으로 님이여, 내 마음을 정말 힘들게하네
저 해와 달을 보니 내 시름이 끊이지 않네
길은 먼데, 언제 오실 수 있으려나
여러 뭇 군자여 덕행을 모르지 않겠지!
해치거나 탐하지 않으면 어찌 좋지 않겠나!
于(우) : 향하여 가다.
于飛는 부부의 의가 좋음을 비유하는 말이기도 하다
<빈풍,동산>참조
泄(설,예) : 날개를 치다 – 예
주자는 泄泄가 천천히 나는 것이라 함
懷(회) : 근심으로 괴로워하다
詒(이) : 주다, 끼치다, 남기다
阻(조) : 고난, 걱정, 우수
展(전) : 참으로, 진실로
悠悠(유유) : 끊이지 않고 오래된 모양
云(운) : 어조사, 의미없음
曷(갈) : 언제
爾(이) : 무릇(凡)
忮(기) : 해치다, 거스르다
何用(하용) : 어찌, 왜(何以)
臧(장) : 착하다, 좋다
이 노래의 해석은 여러 가지다.
멀리 사역을 나간 남편을 그리는 부인을 표현하였다는 것과
멀리 있는 친구를 그리는 것까지 있다.
일찍이 <毛詩序>는 위(衛)나라 선공(宣公)이 음란하고 국사를 돌보지 않으며
군역을 자주 일으켜 대부가 군역을 오래하니 남녀의 원망이 넓어져
이 시를 지었다고 한다.
방옥윤(方玉潤,1811-1883)은 돌아오지 않는 친구를 기다리며
함께 힘썼던 것을 생각하며
이 시를 지었다고 한다.<詩經原始>
김학주(金學主) 교수는 덕행을 잊지 말라는 마지막 구절을 강조하며
귀양가 있는 남편을 생각하는 부인의 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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