鴥彼晨風 鬱彼北林 율피신풍 울피북림
未見君子 憂心欽欽 미견군자 우심흠흠
如何如何 忘我實多 여하여하 망아실다
山有苞櫟 濕有六駁 산유포력 습유육박
未見君子 憂心靡樂 미견군자 우심미락
如何如何 忘我實多 여하여하 망아실다
山有苞棣 濕有樹檖 산유포체 습유수수
未見君子 憂心如醉 미견군자 우심여취
如何如何 忘我實多 여하여하 망아실다
휙하고 저 쏙독새 우거진 북림으로 날아가네
군자를 못 뵈어 시름으로 걱정인데
어찌 왜? 진짜 나를 많이도 잊으셨오?
산엔 우거진 떡깔나무, 진펄엔 여섯 참빗살나무
군자를 못 뵈어 시름으로 즐거움이 흩어지니
어찌 왜? 진짜 나를 많이도 잊으셨오?
산엔 우거진 산앵두나무, 진펄엔 돌배나무
군자를 못 뵈어 시름으로 취한 듯하니
어찌 왜? 진짜 나를 많이도 잊으셨오?
鴥(율)은 새가 빨리 날다, 또는 그 모양을 말한다.
晨風(신풍)은 쏙독새와 이른 아침 바람을 아울러 뜻한다.
鬱(울)은 빽빽하다, 울창하다
君子(군자)는 군자, 아내가 남편을 이르는 말을 뜻한다.
欽欽(흠흠)은 근심스러워하다를 말한다.
苞櫟(포력)은 우거진 떡깔나무다.
苞는 싸다, 더부룩이 나다, 우거지다, 그렁등을 의미한다.
櫟(역,노,약,조)은 상수리나무, 떡깔나무 종류다
六駁(육박)은 여섯 마리 얼룩말인데,
고대중국에서 호랑이등을 먹어치우는 괴수를 지칭하기도 한다.
駁은 駮(박)과 같다,
참빗살나무로 껍질이 청백색이여서 얼룩말과 비슷하다.
六은 단순한 여섯인가?에 대한 의구는 풀리지 않는다.
小篆에서부터 六은 穴과 분리되고, 본디 八에서 변형되었고
춘추시대에는 휘어진 두 기둥에 지붕을 얹은 모양이었다.
일설은 山아래 六을 쓴 글자와 통하며 떨기라 하는데 찾을 수 없다.
靡樂(미락)은 즐거움이 없다로 靡는 '쓰러지고 흩어진다.'
棣(체)는 산앵두나무,아가위나무이고
樹(수)는 심다인데 일설에는 똑바로 선 모양이라고 한다.
檖(수)는 돌배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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