狼跋其胡 載疐其尾 公孫碩膚 赤舃几几
낭발기호 재치기미 공손석부 적석궤궤
狼疐其尾 載跋其胡 公孫碩膚 德音不瑕
낭치기미 재발기호 공손석부 덕음불하
이리가 턱살을 밟더니 곧 꼬리에 넘어지네
공손은 크신 데 붉은 신은 점잖다네
이리가 꼬리에 넘어지더니 곧 턱살을 밟네
공손은 크신 데 평판 좋고 티가 없네
狼(랑) : 이리
跋(발) : 밟다
胡(호) : 턱 밑 살
載(재) : 조사로 ‘곧’
疐(체, 치) : 1. 꼭지-체 2. 넘어지다 굽히다-치 3. 숨다=踲(둔)-치
公孫(공손) : 주공(周公)을 말한다. 주 문왕 희창(姬昌)의 넷째 아들이고, 무왕 희발(姬發)의 이복동생이다. 강태공, 소공 석과 함께 주나라를 창건한다. 주나라 땅에 봉하였으므로 주공 혹은 주공단 주 문공으로 불리며 제후국 노나라의 시조다.
碩膚(석부) : 허우대가 좋다. 碩과 膚 모두 크다는 뜻을 갖고 있다.
赤舃(적석) : 붉은 신발. 상공(上公) 벼슬이 싣던 신을 말함.
几几(궤궤) : 침착한 모양, 번성한 모양
德音(덕음) : 좋은 평판
不瑕(불하) : 瑕는 허물, 티를 말하는 데
已(이)와 같다는 이도 있다
<후한 정현(鄭玄.127-200)> 즉 소아(小雅) 남산유대(南山有臺)의 덕음불이(德音不已)와 같다는 것이다.
'시경(詩經) > 국풍(國風)' 카테고리의 다른 글
15. 빈풍(豳風) 2.치효(鴟鴞) (0) | 2022.01.30 |
---|---|
15. 빈풍(豳風) 3.동산(東山) (0) | 2022.01.25 |
15. 빈풍(豳風) 4.파부(破斧) (0) | 2022.01.19 |
15. 빈풍(豳風) 5.벌가(伐柯) (0) | 2022.01.18 |
15. 빈풍(豳風) 6.구역(九罭) (0) | 2022.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