栽花種竹 재화종죽 玩鶴觀魚 완학관어 亦要有段自得處 역요유단자득처 若徒留連光景 약도유연광경 玩弄物華 완롱물화 亦吾儒之口耳 역오유지구이 釋氏之頑空而已 석씨지완공이이 有何佳趣 유하가취 꽃과 대나무를 심고 학과 노닐고 물고기를 보며 즐기되, 또한 스스로 터득할 방도가 있어야 한다. 만약 헛되이 겉모습에 섭섭해 머무르고 아름다운 경물을 가지고 논다면 그도 우리 유가가 말하는 주어들은 얄팍함이며 부처가 말한 고집의 집착일뿐이니 어찌 아름다운 멋이 있겠는가? 栽種(재종) : 심다, 재배하다 玩(완) : 놀다, 사랑하다, 감상하다 원나라 의학자 추현(鄒鉉,1237?-1320?)이 《수친양로신서(壽親養老新書)》에서 10가지 즐거움을 건강한 삶을 위한 방법으로 제시하였는데 그 중 요화종죽(澆花種竹) 청금완학(聽琴玩鶴)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