遇故舊之交 우고구지교
意氣要愈新 의기요유신
處隱微之事 처은미지사
心迹宜愈顯 심적의유현
待衰朽之人 대쇠후지인
恩禮當愈隆 은례당유륭
오랜 벗을 만나면
의지와 기개가 마땅히 더더욱 새로워야만 하고
드러나지 않는 일을 하게되면
속마음이 의당히 더더욱 드러나야만 하며
늙고 노쇠한 사람을 대함에
존중과 예의는 당연히 더더욱 높여야만 한다.
交(교) : 벗, 친구
意氣(의기) : 의기, 의지와 기개
要(요) : 마땅히 ...해야만 한다
愈(유) : 부사로 더더욱, 점점 더
處(처) : 맡다, 대비하다, 당하다
隱微(은미) : 겉으로 드러나지 않음/비밀
《管子관자》<九守구수>편에
明知千里之外隱微之中 명지천리지외은미지중
曰動奸奸動則變更矣 왈동간간동즉변경의
천리 밖 드러나지 않은 곳을 잘 아는 것을
간사함을 감동시킴이라 한다.
간사함이 감동이 되면 바뀌고 고쳐지는 것이다.
라는 글귀가 있다.
心迹(심적) : 속마음, 속심
宜(의) : 당연히, 응당
顯(현) : 나타나다, 드러나다
衰朽(쇠후) : 쇠하고 낡음, 늙고 노쇠함
恩禮(은례) : 존중과 예의
《後漢書후한서》<魯恭傳노공전>에
數召讌見問以得失 삭소연견 문이득실
賞賜恩禮寵異焉 상사은례총이언
자주 연견을 불러 득실을 물어보고
선물을 내리니 예의를 다해 남달리 총애하였다.
는 내용이 있다.
隆(륭) : 높이다, 드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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