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菜根譚)/전집

168. 律己宜嚴 待人宜寬 율기의엄 대인의관

허접떼기 2024. 5. 17. 13:33

춘풍추상/신영복 선생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써줬다는 글씨

 

人之過誤宜인지과오의서

而在己則不可恕 이재기즉불가서

 

己之困辱當忍 기지곤욕당인

而在人則不可忍 이재인즉불가인

 

남의 잘못은 응당 용서하고

내게서는 용서해서는 안 된다!

 

자기의 곤욕은 당연히 참고

남에게서는 참으면 안 된다!

 

過誤(과오) : 잘못이나 허물

() : 마땅히(응당)...하여야 한다.

困辱(곤욕) : 괴로움과 모욕을 당함

 

이 글에서 떠오르는 말이 있다.

待人春風 持己秋霜 대인춘풍 지기추상

남에게는 봄바람처럼 대하고

자기에는 가을 서리 같이 엄격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