議事者身在事外 의사자신재사외
宜悉利害之情 의실이해지정
任事者身居事中 임사자신거사중
當忘利害之情 당망이해지정
일을 의논하려면 몸은 일 밖에 두고
마땅히 이해득실 사정을 속속들이 알아보고
일을 맡는다면 몸을 일 안에 두고
응당 이해득실 사정을 잊어버려라!
者(자) : 접속사 ...한다면/...란
宜(의) : 마땅히 ...하여야 한다.
悉(실) : 깊히 알아보다
남조 양(梁) 소통(蕭統,501-531)의 <文選문선>에
文亦宜然 隋時變改 문혁의연 수시변개
難可詳悉 난가상실
문장도 알맞은데 수시로 바뀌니
자세히 알아보기 힘들었네. 라는 내용이 있고.
《三國志삼국지》<諸葛亮傳제갈량전>에
丞相亮其悉朕意 승상량기실짐의
승상 제갈량은 짐의 뜻을 잘 안다.
는 내용이 있다.
任事(임사) : 일을 맡다
이 글은 《小窓幽記소창유기》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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