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菜根譚)/전집

176. 超然事外 明曉利害 초연사외 명효이해

허접떼기 2024. 5. 14. 13:45

판교 정섭(鄭燮,1693-1766)의 난초 그림

 

議事身在事外 의사자신재사외

宜悉利害之情 의실이해지정

 

任事者身居事中 임사자신거사중

當忘利害之情 당망이해지정

 

일을 의논하려면 몸은 일 밖에 두고

마땅히 이해득실 사정을 속속들이 알아보고

 

일을 맡는다면 몸을 일 안에 두고

응당 이해득실 사정을 잊어버려라!

 

() : 접속사 ...한다면/...

() : 마땅히 ...하여야 한다.

() : 깊히 알아보다

 

남조 양() 소통(蕭統,501-531)<文選문선>

文亦宜然 隋時變改 문혁의연 수시변개

難可詳난가상실

문장도 알맞은데 수시로 바뀌니

자세히 알아보기 힘들었네. 라는 내용이 있고.

 

三國志삼국지<諸葛亮傳제갈량전>

丞相亮其朕意 승상량기실짐의

승상 제갈량은 짐의 뜻을 잘 안다.

는 내용이 있다.

 

任事(임사) : 일을 맡다

 

이 글은 小窓幽記소창유기에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