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詩經)/송(頌)

주송(周頌) 2. 신공지집(臣工之什) 3. 진로(振鷺)

허접떼기 2023. 4. 23. 21:12

振鷺于飛 于彼西 진로우비 우피서옹
客戾有斯容 아객려지 역유사용

 

在彼無 在此無 재피무오 재차무역

庶幾夙夜 永終서기숙야 이영종예

 

떼지어 백로들이 서쪽 옹택 못을 나는 듯

우리 손님이 다다르니 역시 백로의 모습이네

 

저 나라도 미워하지 않고 이곳도 싫어하지 않으니

바라건대 밤낮으로 힘을 써 늘 영예가 오래가길!

 

() : 무리지어 날다

() : 백로 / 제사에 도우려 오는 손님

 진로를 백로 깃을 들고 춤추는 것이란 설이 있음

() : 조사 / 于飛如飛로 해하는 설도 있음

() : 못 이름(雝澤), 歧周(기주) 남쪽에 있다 함.

  일설은 辟雍(벽옹, 고대의 대학)이라 함

() : 의 후예로 주왕이 손님으로 맞이함

() : 다다르다, 도착하다.

() : 조사로 보는 설이 있음

() : 미워하다

() : 싫어하다

庶幾(서기) : 바라다

夙夜(숙야) : 밤낮으로

() : 오래다, 길게 하다

() : 항상,

 

하나라의 후예인 杞(기)나라와

상나라의 후예인 宋(송)나라 제후가

주나라의 제사에 조제자로 온 것을 노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