有瞽有瞽 在周之庭 유고유고 재주지정
設業設虡 崇牙樹羽 설업설거 숭아수우
應田縣鼓 鞉磬柷圉 응전현고 도경축어
旣備乃奏 簫管備擧 기비내주 소관비거
喤喤厥聲 肅雝和鳴 황황궐성 숙옹화명
先祖是聽 선조시청
我客戾止 永觀厥成 아객려지 영관궐성
맹인 악사들이 주나라 종묘 뜰에 있네
종걸이 북걸이 벌여놓고 톱니 널에 오색깃털을 꽂아
크고 작은 북을 걸고 땡땡이와 편경 축어를 갖추어
준비 되면 연주하니 퉁소와 피리도 맞춰 들어올리네.
둥~둥~ 그 소리 장중하고 어울려 조화가 잘 맞으니
선조들도 들으사 좋다고 여기리.
우리 손님도 다가와 끝까지 완주를 지켜보네.
瞽(고) : 맹인, 고대중국은 악관 대개가 소경이었다.
庭(정) : 정원, 종묘 앞 뜰
業(업) : 악기를 매다는 횡목의 톱니 모양 널판지
虡(거) : 편경이나 편종을 달아 놓은 틀의 기둥나무
崇牙(숭아) : 횡목 위의 톱니모양 널 <대아 영대>
樹羽(수우) : 오색깃털장식, 樹는 꽂다, 揷(삽)
應(응) : 작은 북, 말 위의 작은 북(小鞞)
田(전) : 큰 북
鞉(도) : 북걸이의 북(立鼓),
땡땡이(흔들어 양 귀 매달린 뭉치가 북을 친다)
磬(경) : 옥이나 돌로 만든 타악기
柷(축) : 나무로 두들기는 타악기
圉(어) : 엎드린 호랑이 모양의 타악기(敔)로
등에 난 27개 톱니날을 긁어 소리를 낸다
祝은 연주를 시작할 때 敔는 끝날 때 사용한다.
簫(소) : 퉁소
管(관) : 피리(笛)
喤喤(황황) : 음이 크고 서로 어울리는 북과 종소리
雝(옹) : 어울리다
和鳴(화명) : 여러 악기가 조화되어 울림
戾(려) : 이르다, 도달하다
止(지) : 어기조사
永(영) : 끝까지, 계속해서
成(성) : ①한 곡이 끝나다 ②제례를 마치다
③성공, 성취
본디 단락이 없는 노래나 주자의 《詩集傳》과 같이
음률을 맞춰 세 단락으로 띄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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